'매출목표 1조' 방산 띄운 대한항공...결국 인재와 지속 투자가 성공 관건
상태바
'매출목표 1조' 방산 띄운 대한항공...결국 인재와 지속 투자가 성공 관건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6.01.20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우주사업본부, 매출 목표 1조 2천억 원으로 상향 
부품제작에 MRO, 미래기술 무인기까지 사업 구조 다변화 박차 
"사업 성공위해 남방한계선 넘어 인재 확보와 지속적 투자 적극 나서야"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개방형 기술을 적용한 기수교체 개념 [출처=대한항공]
개방형 기술을 적용한 기수교체 개념 [출처=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우주 사업부가 올해 방산분야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높이고,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압도적인 여객과 화물 중심 사업구조 속에서 방산 분야 매출 1조원 돌파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지만, 결국 인재 확보와 지속적 투자가 사업 성패를 좌지우지 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대한항공 항공우주분야는 군용기 MRO, 무인기 개발, 항공기체 제작 등을 수행하며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는데, 2025년 상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 MRO(유지정비보수 분야)는 지난해 9천 600억 규모의 육군 UH-60 블랙호크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하며 대규모 매출 기반을 확보했고, 미 F-16 전투기 수명 연장 사업을 지속하며 동남아나 중동 국가의 군용기 MRO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게 점쳐진다.

무인기 및 신기술 등 미래사업 영역은 부산에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건설을 통해 무인기 생산을 준비 중이며, 스텔스 무인기(UCAV) 시험과 중고도 무인기(MUAV) 양산도 앞두고 있다. 또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개방형 무인기 플랫폼 기술' 개발에 나서 독자적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하나증권 안도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실적 중 서프라이즈는 항공우주 사업부였다. 4분기 항공우주 사업부 매출액은 3,0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대한항공은 2025년 4분기에만 1조원 이상의 방산 수주를 따냈고, 올해도 방산 관련 수주는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우주 사업부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

다만, 방산 분야의 성공을 위해서 결국 인재와 지속적 투자 확보가 열쇠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호성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국립 창원대 교수)은 “좋은 인력들이 들어와야 산업이 성장하는데 최근엔 수도권 선호도가 워낙 높다보니 공장이 지방에 있으면 인력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무인기 영역은 아직까지 수익이 나는 분야는 아니라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본업인 여객과 화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우선순위가 밀릴 수 있다. 이를 극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