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천국 NO! 한국은 BMW 세상’, 판매 톱20에서 BMW 8개 차종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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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천국 NO! 한국은 BMW 세상’, 판매 톱20에서 BMW 8개 차종 독식
  • 이현성 기자
  • 승인 2026.01.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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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모델별 판매순위 톱20에 8개 모델 안착
굳건한 체력으로 올해도 상승세 잇는다
2025년 국내 수입차 판매순위 2위에 오른 BMW 5시리즈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년 연속 왕좌를 차지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판매 라인업 다각화 전략이 빛을 내고 있다고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양한 차종이 판매실적을 견인하는 든든한 체력 덕분에 올해에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BMW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 7만7130대를 판매했다. 2024년 대비 4.9% 늘었다. 2위 벤츠(6만8421대)와 격차는 8709대로 전년보다 1555대 더 벌어졌다. 

업계는 BMW가 한국에서 사랑받는 이유로 다채로운 선택지를 꼽는다. 차체 크기는 물론 장르, 심지어 파워트레인까지 입맛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실제로 BMW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70여 종에 이르는 모델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2025년 수입차 판매순위 톱20, BMW 8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 자료=카이즈유

주력 차종 몇 가지에 판매실적을 의지하지 않는 점도 인상적이다. BMW는 2025년 수입차 모델별 판매대수 톱20에서 8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5시리즈는 2만3876대 판매를 기록하며 집안 살림을 든든히 떠받들었고, X3는 6746대로 그 뒤를 이으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 외에 3시리즈(6464대), X5(6166대) 등이 곳간을 가득 채웠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플래그십 세단과 SUV 역시 제 몫을 다했다. 7시리즈는 2024년 대비 20.4% 늘어난 5128대 판매를 기록했다. 세기의 라이벌인 벤츠 S-클래스를 끝내 넘지 못했지만 차이는 54대로 미미하다. X7은 4593대가 팔려나가며 수입 대형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뽐냈다. 

BMW의 대박 행진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차종이 판매실적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은 브랜드 경쟁력과 수익성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좋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BMW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iX3도 기대감을 높인다. iX3는 BMW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과 혁신 기술로 똘똘 뭉친 ‘노이에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 모델로, 공개와 동시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2026년 유럽 생산 물량이 이미 ‘완판’됐을 정도다. BMW는 한국에 신차를 여느 시장보다 먼저 투입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iX3 수요가 너무 높은 탓에 국내 출시가 3분기로 미뤄지고 있다는 말도 있다. 

4분기에는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내연기관 버전부터 순수 전기차 i7까지 상품성 개선을 통해 불씨를 살려나간다.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같이 매달 온라인 한정판을 선보이며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현성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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