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은 왜 침묵하나...용인시 여권발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 이전설'에 발칵
상태바
김동연은 왜 침묵하나...용인시 여권발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 이전설'에 발칵
  • 김규리 기자
  • 승인 2025.12.31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상일 용인시장, 정부·국회·김동연 경기지사 향해 강력 반발
이상일 용인시장이 3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규리)
이상일 용인시장이 3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규리)

[녹색경제신문 = 김규리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오늘(31일) 오전 시청 컨벤션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이전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일부 행정부 인사의 잘못된 언행은 사리에 맞지 않을뿐더러 국내외 현실도 모르는 우매함의 소치"라며 용인시의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등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단순한 문서의 계획이 아니다" 라며 "이미 삼성, SK하이닉스가 1천조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였고, 보상·인허가·기반시설 구축이 동시에 진행 중인 사업으로 나라의 명운이 걸린 중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는 속도와 집적이 생명인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겠다는 심보가 아니라면 이런 터무니없는 발상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시장은 "미국, 중국, 유럽, 대만, 일본 등 주요 국가와 반도체 패권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미 확정된 용인 국가산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 공사가 지난 2월 착공됐다. 산단 조성 공정률은 70%를 넘겼다.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공정도 대부분 마무리 단계다. 1기 팹은 2027년 상반기 완공 및 시범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 승인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거쳐 보상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산업시설용지 분양 계약을 맺었다.


이 시장은 대통령실과 중앙정부를 향해 "잘 진행되는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에 일부 장관이 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그냥 개인의 생각입니까, 여론 떠보기입니까, 선거를 의식한 정치용 발언입니까"라고 물으며 정부와 일부 정치인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 시장은 김동연 경기지사에게도 "경기도의 핵심 산업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반도체가 정치의 소용돌이에 빠져 혼선과 혼란이 생기고, 용인시민을 비롯한 경기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왜 침묵하고 있나"라고 따지면서 용인시와 경기도민을 외면하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문서 속 계획이 아닌 이미 진행 중인 국가 프로젝트"라며 "용인시는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과 주거, 교육 인프라, 문화예술, 생활체육 등의 인프라도 계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aob99@naver.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