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특허 전략 결합한 ‘투 트랙 리더십’으로 라이선스·파트너십 확장 가속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알테오젠이 전태연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순재 의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에 따른 인사로, 박 대표는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요 의사결정과 중장기 성장 전략,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한다.
29일 알테오젠에 따르면 전 신임 대표는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매디슨)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인디애나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JD)를 취득한 바이오·지식재산(IP) 전문가다. 2012년부터 미국 변호사·특허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20년에는 알테오젠 합류 이후 사업개발(BD)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총괄했다. 회사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서 계약 구조 설계와 IP 전략을 주도하며 성장 궤도 확장에 핵심 역할을 했다.
알테오젠은 2024년 미국 대형 제약사 머크(MSD)와 면역항암제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변경을 체결하는 등 해외 대형 제약사와 연속적인 플랫폼 계약을 성사시켜 왔다. 알테오젠 측은 이런 성과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의 기술 경쟁력과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은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벤처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연구, BD, 특허 및 지원부서가 하나의 팀으로 협업하는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파트너십 성과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순재 의장이 개척한 글로벌 상업화 성과에 글로벌 IP 전략을 더해 라이선스 계약과 전략적 협력을 넓히고,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순재 의장은 대표직 사임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 비전 수립과 ALT-B4 이후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알테오젠은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업으로 설립된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외에도 장기지속형 플랫폼(NexP),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NexMab)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에는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주'의 식약처 승인 및 시판을 시작했고,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표적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도 진행 중이다.
민보영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