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줄이고 부실 털고...JT·JT친애저축은행, 연간 흑자 전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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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줄이고 부실 털고...JT·JT친애저축은행, 연간 흑자 전환 '청신호'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12.2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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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JT친애저축은행, 3분기 누적 흑자 전환
이자비용 및 판관비 감소 주효
다만 4분기 가계대출 규제 영향
JT친애저축은행.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J트러스트그룹 계열 저축은행인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이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나란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비용 효율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모두 흑자로 전환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자산 규모 확대와 함께 자산 건전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실적 회복 흐름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JT친애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99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자비용과 판관비를 중심으로 한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자비용은 지난해 627억원에서 올해 560억원으로 10.6%(67억원) 감소하며 예대마진 개선에 기여했다. 판관비 역시 314억원에서 298억원으로 5.09% 감소해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성과가 나타났다.

JT저축은행도 흑자 대열에 합류했다. JT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순손실에서 227억원가량 손익을 개선했다. 실적 회복의 핵심 배경으로는 리스크 관리 강화가 꼽힌다. 3분기 누적 대출채권 관련 손실은 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696억원 대비 28.4%(154억원) 감소했다. 이자비용 역시 516억원에서 449억원으로 12.9%가 감소해 비용 절감 기조를 뒷받침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주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정상화 공동펀드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저축은행 업계는 올해 2분기 4차 공동펀드를 통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데 이어 3분기에도 5차 펀드를 가동해 7100억원 규모의 부실 자산을 해소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 역시 뚜렷하게 개선됐다. JT저축은행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7.50%로 전년 동기 12.13% 대비 4.63%p 하락했다. JT친애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5.82%를 기록하며 2.78%p 개선됐다.

외형 성장세도 이어졌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JT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조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3억원 증가했다. JT친애저축은행 역시 총자산이 2조2833억원으로 3813억원 늘었다.

다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강화는 4분기 실적의 변수로 지목된다. 지난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된 데다 금융당국이 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하게 주문하면서 추가적인 여신 확대에는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투자 확대와 함께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지며 당기순이익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며 “공동펀드를 통해 부실 PF를 정리하면서 연체율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로 인해 수신금리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이자 비용이 감소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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