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저축은행은 교체…손보·운용·캐피탈·신탁은 연임
[녹색경제신문 = 김나영 기자] KB금융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했다. KB증권 투자은행(IB) 부문 각자대표와 KB저축은행 대표를 각각 교체해 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성과를 증명한 나머지 5개 계열사 대표는 유임시켰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 인사가 '안정 속 쇄신'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KB금융의 계열사 CEO들은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빈중일 KB캐피탈대표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 등 7명이다.
이중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KB증권 IB부문에 ‘강진두’ 현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 ▲KB저축은행에 ‘곽산업’ 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이 추천됐다.
강 부사장은 기업금융, 인수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업과 경영관리를 두루 경험한 균형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세대교체와 지속적인 성장,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리더라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곽 부행장은 디지털·마케팅을 아우르는 경험을 토대로 KB저축은행을 디지털 전문채널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을 받는다. 고객 기반 확대에 필요한 국민은행 등과의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도 역량을 충분히 겸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나머지 KB증권 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은 현 대표이사가 재추천됐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추위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 관계자는 "신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방식 전환과 시장·고객의 확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후보들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며 "추천된 후보자가 각 계열사의 내실있는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나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