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레인지 등 10개 제품군 확대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전자가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에서 AI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LG 시그니처(Signature)’ 라인업을 공개한다. AI를 통해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려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의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LG 시그니처는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제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CES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OTR Microwave) 등 총 10개 제품군을 공개한다.
이번 시그니처 라인업의 핵심은 AI 기반 편의 기능이다. LG 시그니처 냉장고에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돼 고객의 일상 대화를 이해한다. 예를 들어 “하이 LG, 고기를 일주일 정도 보관하려면 어떤 모드가 좋아?”라는 질문에 AI가 적합한 보관 모드를 추천하고 자동 설정해 준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에는 AI 음식 관리 솔루션이 탑재됐다.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의 입·출고를 자동 인식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인식된 재료를 바탕으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오븐레인지에는 ‘고메 AI(Gourmet AI)’ 기능이 적용됐다. 내부 카메라로 재료를 식별해 80여 개 메뉴 레시피를 제안하며, 6.8인치 LCD 화면을 통해 직관적인 조리를 돕는다. AI 브라우닝 알람 기능은 고객이 설정한 굽기 단계에 도달하면 알림을 제공해 조리 완성도를 높인다.
이 밖에도 ▲손을 가까이 대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는 ‘팝아웃 핸들’ 식기세척기 ▲27인치 LCD 화면으로 조리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등 차별화된 시그니처 제품들이 전시된다.
LG전자 고유의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결합한 ‘AI 코어테크(AI Core-Tech)’도 적용됐다. AI가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세탁기·건조기에 적용된 ‘AI DD(Direct Drive) 모터’는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세탁 동작을 구현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LG 시그니처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