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최근 출시한 ‘마이 리틀 퍼피’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스팀에서 97%에 달하는 압도적인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주인보다 먼저 저승에 간 웰시코기 봉구가 주인의 냄새를 맡고 주인을 만나기 위해 모험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답게 전반적인 그래픽으로 밝고 활기차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봉구가 주인공이 되어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수수께끼를 풀고 플랫포머 게임처럼 점프를 하며 전진하는 게임이다. 봉구는 강아지답게 냄새를 맡고 그 방향을 향해 진행해야 한다.
게임의 근간은 플랫포머 게임이지만 여기에 스텔스 요소나 퍼즐, 협동 게임, 추격전, 레이싱, 심지어 격투, 리듬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시켰다. 다양한 과정을 통해 플랫포머 게임으로서의 단순함을 탈피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봉구는 냄새를 맡거나 짖어서 상대를 부르거나 땅을 파고 오브젝트를 입에 무는 등 여러 행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입에 오브젝트를 문 다음에는 이동이 불가능했던 장소의 길을 만드는 등 약간의 퍼즐적인 요소도 포함됐다.
사용자는 봉구의 능력을 활용해 스테이지를 진행해야 한다. 솔직히 플랫포머 액션 게임으로서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없다. 제자리 점프는 너무 짧고 대시 점프는 너무 길어 가끔은 목표지점을 넘어서 추락하곤 한다. 전체적인 레벨 디자인은 선형적이고 단조로운 편이다. 좋게 말하면 복잡하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깊이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마이 리플 퍼피’는 플랫포머 액션 게임으로 완성도와 재미는 평범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이 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걸까. 그 이유는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강아지와 인간과의 교감을 매개체로 한 스토리 진행은 애견인에게는 그 자체로 추억을 선사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봉구와 주인의 회상 장면을 통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주인을 따르는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행동. 강아지와 함께 한 행복했던 시간…
‘마이 리틀 퍼피’는 만남과 이별, 재회의 순간을 게임으로 멋지게 표현했다. 게임을 진행할 수록 사용자의 감정선을 조금씩 자극하며 후반부에 이르면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지도 모른다. 봉구는 기다려온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엔딩 부분은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게임 난이도는 높지 않고 엔딩까지 5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