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암귀' 동장르 최고 게임으로 제작중... '프로젝트 ES'에도 기대 걸어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신작 효과를 누리지 못한 컴투스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다소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다.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어필할 수 있는 IP를 게임화하는 동시에, ‘프로젝트 ES’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01억 원, 영업손실 194억 원을 올리면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3%,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게 늘어난 마케팅 비용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이번 분기 마케팅비로 약264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8.8% 증가한 수치다.
전반적으로 지난 9월 출시한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올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이번 분기 RPG 게임을 통해 약 63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분기 대비 약 13% 감소한 수치다.
‘더 스타라이트’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RPG 부문 매출이 하락했다. 3분기 끝자락에 출시한 ‘더 스타라이트’의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됐겠으나, 서비스 초기 시점에 강한 매출이 발생하는 MMORPG 게임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해당 게임의 출시 효과가 미비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인덱스 통계자료에 의하면, 11월 8일 기준 ‘더 스타라이트’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1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더 스타라이트’ 서비스 초기에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저해하는 현상들이 발생하면서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비롯해 게임의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게 게임 전반을 대대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퍼블리셔로서 개발사와의 완전한 팀웍을 구축하지는 못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MMORPG 장르의 경쟁이 심화되는 등 시장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겹쳤다”며 ‘더 스타라이트’가 미진한 성과를 이룬 이유를 설명했다.
컴투스는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삼는 IP 게임들과 대작 MMORPG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전망이다.
다양한 신작들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컴투스는 ‘도원암귀: Crimson Inferno’(이하 도원암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은 TV 애니메이션의 깊이 있는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설정을 생생히 살린 RPG 장르로, 3D 그래픽과 연출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구현하며 게임만의 재미를 살린 작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남 대표는 “‘도원암귀’를 동 장르 내 최고 수준의 게임으로 완성시킬 것”이라며 “도쿄게임쇼를 통해 수많은 팬들을 만나면서 ‘도원암귀’의 가능성을 봤다”고 언급했다.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ES’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그리스 신화 배경의 트리플A급 MMORG를 표방하는 해당 게임을 통해 장르 본질적 재미와 다수간 경쟁의 묘미가 극대화된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남 대표는 “‘더 스타라이트’의 서비스 경험이 ‘프로젝트 ES’ 성공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개발사인 에이버튼과 지금까지 해왔던 퍼블리싱 타이틀과는 수준이 다른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발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AI 전문 조직 ‘AX HUB’를 기존 4개 부서에서 6개로 확대하고 기술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또한 제작 자동화와 품질 향상, 이용자 분석, 시장 예측 등 전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AI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경영 및 사업 등 전사적으로도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며 업무 효율성과 개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남 대표는 “게임 아트 리소스 제작을 넘어 기획 및 밸런싱 부분에서도 AI를 전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현업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비용 효율화와 더불어 더 많은 게임들을 깊이 있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