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IP 활용한 '시뮬레이터' 문제 출제... 코딩 진입장벽 낮춰
대학생 대상 '코드 배틀' 신설... 게임 실무와 가까운 경험 제공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IT업계가 주관하는 최초의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NYPC가 25일 넥슨 사옥에서 개최됐다. 넥슨은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해당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NYPC는 넥슨 IP를 활용한 문제 지문을 출제하면서 코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시뮬레이터 문제’는 코딩을 직접 하지 않아도 게임 결과를 제출하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출제된다. 이를 통해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에게도 코딩을 ‘즐기는’ 경험을 주고자 한다.
NYPC 문제를 출제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호 넥슨 알고리즘연구팀 팀장은 “경쟁보다는 NYPC 자체가 학습의 과정이 될 수 있게 설계했다”며 “대회를 참가하는 과정이 공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연진 넥슨 사회공헌팀 팀장 역시 “NYPC 라운드 1은 게임을 플레이하듯이 문제를 풀어도 통과할 수 있다”며 “참가자들이 도전과 시작에 대해서 너무 고민하지 않고 문제들을 접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NYPC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10년 동안 총 4만1430명이 예선에 참가했고, 431명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193명이 수상했다. 역대 출제 문제수는 272개에 달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10년 동안 세상이 변화해 온 와중 NYPC를 통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인간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여기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코딩이기 때문에 추후에도 NYPC를 열심히 개최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최 팀장은 “한 세대가 변할 만큼 긴 시간동안 한 기업이 동일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쉽지는 않은 일”이라며 “굉장히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가진 채 코딩 분야 공헌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NYPC의 10주년은 과거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10년 동안 어떻게 코딩 교육에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도전의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코드 배틀’이 NYPC의 ‘도전’을 대변한다. 올해 처음 신설된 해당 트랙을 통해 대회 방식과 연령 확장을 시도한다.
‘코드 배틀’은 국내외 대학 학사 과정 학생 또는 20세 이상 25세 이하의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정답이 없는 문제를 창의적 및 전략적으로 고민해 최적의 코드를 제출하면서 다른 팀들과 리그 형식으로 경쟁을 이어 나간다. 제출된 코드의 효율성에 따라 결과물을 상대평가하고, 현실 상황과 유사하게 뮤작위 테스트 케이스에서 참가자들이 제출한 정답을 채점한다.
최 팀장은 “AI가 보편화 된 현 시점에서는 코딩의 구현보다는 문제를 바라보고 정의하는 시각이 중요해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NYPC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면서 ‘코드 배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진행과정에서 팀 단위의 협업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게임 분야 실무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이 IT ‘꿈나무’들을 매료시킨 모양새다. 이번에 처음 개최된 ‘코드 배틀’에는 약 4900명의 대학생이 참가를 신청했다. ‘코드 배틀’에 참가한 ’보라매의 꿈‘ 팀은 “코드배틀의 문제 유형이 굉장히 신선했고 팀원들과 협업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아이디어를 서로 주고받고 코드를 최적화하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코드 배틀’을 신설한 것 처럼, 넥슨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NYPC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김 팀장은 “현 시대의 트렌드를 고려해 ‘코드 배틀’ 참가자들이 LLM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며 “AI 개발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코드 배틀’을 진행했으며 추후에도 니즈들을 모아 대회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