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만료 테슬라 모델3·Y, BMS 결함에 중고 시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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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 만료 테슬라 모델3·Y, BMS 결함에 중고 시세 ‘뚝’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5.10.1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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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_a079’ 오류 코드 논란
2021년식 중심 시세 하락세 뚜렷
“저렴하다고 샀다간 낭패”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테슬라 일부 모델에서 배터리 충전 제한 문제가 불거지며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 에 따르면, 최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평균 시세가 지난 8월부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델3의 평균 시세는 7월 3847만원에서 8월 3771만원, 9월 3729만원으로 떨어지며 각각 전월 대비 2.0%, 1.1% 하락했다. 모델Y 역시 같은 기간 4918만원 → 4825만원 → 4789만원으로 1.9%, 0.7%씩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관련 결함 이슈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일명 ‘BMS_a079’ 코드로 알려진 충전 제한 경고가 차량에 표시되면서, 시스템이 배터리 충전량을 강제로 제한하고 배터리 교체를 권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관련 논란이 본격화된 8월을 기점으로 시세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2021년식 모델의 하락 폭이 더욱 크다. 모델3는 8월에 2.8%, 9월에 1.2% 하락했고, 모델Y는 같은 기간 3.1%, 2.8% 떨어졌다.

배터리 무상 교체가 가능한 제조사 보증 기간이 남은 차량은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보증이 만료된 차량은 수천만원대의 배터리 교체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케이카 PM팀 이민구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증이 끝난 차량은 자칫 수천만 원에 달하는 교체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구매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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