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유화학業 50곳 영업손익 반토막 넘게 줄어 한숨…S-Oil·롯데케미칼 이익 줄고 vs 한화·아모레퍼시픽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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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유화학業 50곳 영업손익 반토막 넘게 줄어 한숨…S-Oil·롯데케미칼 이익 줄고 vs 한화·아모레퍼시픽 늘어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5.10.12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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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4년 및 2025년 상반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석유화학 업체 50곳 상반기 영업益, 2024년 2조 3237억 원→2025년 9790억 원…57.9%↓
-50곳 중 28곳 영업이익 증가 및 흑자 전환 기록…남해화학, 1년 새 200% 넘게 이익 상승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올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간 대비 반토막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중 60%가 넘는 곳은 작년 상반기(1~6월) 대비 올 동기간에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S-Oil과 LG화학은 올 상반기에 손실로 돌아서 울상을 지었고,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 등은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한화와 아모레퍼시픽 등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50% 넘게 증가한 얼굴표정이 달라졌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화 업체 50곳의 2024년 상반기 대비 2025년 동기간 영업이익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석화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개별 기준으로 조사한 배경에는 연결 기준으로 조사할 경우 해외법인에서 올린 영업이익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 소재한 모기업에서 영업손익이 최근 1년 새 증감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동종 업계 내 국내 기업들의 영업내실 성적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좀더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석화 업체 50곳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9790억 원 수준이었다. 작년 동기간 벌어들인 2조 3237억 원에 비하면 1조 3447억 원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영업이익 감소율은 57.9%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19곳만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많아졌고, 1곳은 영업흑자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30곳은 1년 새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후퇴로 울상을 지은 곳이 더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2024년 상반기 대비 2025년 동기간 영업이익 증가율 139.5%↑

조사 대상 석화 업체 중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에 553억8600만 원 수준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1326억 2600만 원으로 139.5%나 껑충 뛰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살펴보더라도 768억 원에서 1913억 원으로 149.1%나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00% 넘게 증가한 곳은 4곳 있었다. 여기에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98.2%) ▲후성(79.3%) ▲한화(73.8%) ▲HDC현대EP(59.3%)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한화는 1619억 4100만 원에서 2814억 6600만 원으로 증가했고,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225억 3100만 원에서 446억 4700만 원으로 높아졌다. HDC현대EP는 135억 9200만 원에서 216억 5000만 원으로 영업내실이 좋아졌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10~50% 사이 뛴 곳은 10곳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국도화학(42.6%) ▲서흥(40.4%) ▲한솔케미칼(32.9%) ▲동진쎄미켐(30.8%) ▲코스맥스(30.3%) ▲동성화인텍(30.3%) ▲SK케미칼(24.5%) ▲한국콜마(23.7%) ▲코오롱ENP(21.2%) ▲미원에스씨(19.0%)이 여기에 포함됐다.

반면 조사 대상 50곳 중 18곳은 1년 새 영업이익이 20% 넘게 쪼그라졌다. 이중 HS효성첨단소재와 삼화페인트공업은 최근 1년 새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90% 넘게 감소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508억 원에서 2억 원대로 99.5%나 급감했고, 삼화페인트공업은 140억 원에서 1억 원대로 99%나 추락했다. 두 기업 모두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떨어졌지만, 하락 폭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작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3억 원 수준에서 1078억 원으로 17%대로 떨어진 반면, 삼화페인트공업은 155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70%대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외 ▲송원산업(-81.2%) ▲OCI(-66.4%) ▲그린케미칼(-49.0%) ▲노루페인트(-48.3%) ▲애경산업(-47.4%) ▲켐트로닉스(-40.1%) ▲LG생활건강(-37.0%) ▲티케이지휴켐스(-34.2%) ▲미원상사(-33.7%) 역시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30% 넘게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00억 원 이상 올리던 것에서 올 동기간에 영업적자로 돌아선 곳도 3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S-Oil을 비롯해 LG화학, 태광산업이 포함됐다. 이중 S-Oil은 작년 상반기 때만 해도 6133억 원 넘게 올렸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3673억 원 넘게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LG화학도 1937억 원 이익에서 684억 원 적자의 쓴 맛을 봤고, 태광산업 역시 130억 원에서 83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에서는 작년과 올 상반기 2개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회사도 5곳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롯데케미칼(24년 상반기 –1399억 원→25년 상반기 –1681억 원) ▲한화솔루션(-893억 원→-1862억 원) ▲효성화학(-349억 원→-70억 원) ▲대한유화(-248억 원→-319억 원) ▲강남제비스코(-45억 원→-89억 원)가 포함됐다.

◆ 2025년 상반기 석화 업계 영업이익률 1위는 한솔케미칼 ‘24.6%’

조사 대상 석화 50곳 중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 1위는 ‘한솔케미칼’이 차지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3372억 원 수준인데 영업이익은 830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24.6%로 석화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작년 상반기 때 기록한 21.1%보다는 더 높아진 수치다.

이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은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동진쎄미켐(18.2%) ▲이엔에프테크놀로지(15.5%) ▲한국콜마(13.8%) ▲미원에스씨(13.1%) ▲한화(12.6%) ▲유니드(12.3%) ▲미원상사(11.1%) ▲코스맥스(10.8%) ▲코오롱ENP(10.2%) 순으로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 석화 업체 별도(개별)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6개월 간 영업이익은 2814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케이씨씨 1448억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금호석유화학(1327억 원) ▲아모레퍼시픽(1326억 원) ▲동진쎄미켐(1017억 원) ▲LG생활건강(985억 원) ▲코스맥스(842억 원) ▲한솔케미칼(830억 원) ▲한국콜마(829억 원) ▲효성티앤씨(75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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