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겟, 요고, 에어'...SKT·KT·LGU+ 이동통신3사 '자급제 고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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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겟, 요고, 에어'...SKT·KT·LGU+ 이동통신3사 '자급제 고객'을 잡아라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5.10.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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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겟, 요고, 에어.’

뭔가 싶겠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SKT·KT·LGU+ 국내 이동통신3사가 자급제 전용 요금제 출시를 위해 선보인 통신 브랜드의 명칭들이다. LGU+의 ‘너겟’이 지난 2023년, KT의 ‘요고’가 지난해 잇따라 선을 보였고 SK텔레콤도 어제자(1일) 로 자급제 전용 브랜드 ‘에어’를 선보임으로써 이통3사 모두가 ‘자급제’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

이처럼 ‘자급제’는 통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통3사 마저도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됐다. 자급제는 대리점이나 판매점과 같은 이통3사의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단말기만 별도로 구입하고 통신사에서는 요금제만 구독하는 형태를 말한다.

최근 이같은 자급제 이용률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스 마트폰 가입자 중 자급제 이용률은 2021년 20.4%에서 지난해 33.7%로 3년 사이 13.3%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자급제 요금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유통망을 이용해 흔히 말하는 ‘약정’ 계약을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10만원 이상에 달하는 고가 요금제와 기타 부가 서비스를 울며 겨자먹기로 지불해야 한다. 그래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필요없는 고가 요금제에 얽매이는 것보다 단말기 값을 별도로 지불해 구입하고 자신이 원하는 만큼, 필요한 만큼 데이터와 통화 문자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것이 오늘날 자급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속마음이다.

3사의 자급제 요금제를 비교해보면 가장 먼저 출시한 LG유플러스 너겟의 경우 LTE는 2개의 요금제, 23개의 5G 요금제를 제공 중이다. 5G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6GB를 제공하는 너겟26 요금제가 월 26,000원으로 제일 저렴하다. 제일 고가 요금제의 경우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너겟69 요금제가 월 69,000원이다.

반면 자급제 요금제 막차를 탄 SK텔레콤의 에어의 경우 5G 요금제 6가지만을 제공한다. 7GB데이터를 제공하는 월29,000원의 air 7GB 요금제부터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air X 요금제의 경우 월 58,000원이다.

KT의 요고 요금제의 경우 만 34세 이하 고객일 경우 데이터를 기존보다 2배로 제공한다. 각각 월 61,000원, 69,000원 상당의 요고61, 요고 69 요금제를 만 34세 이하 고객이 사용할 경우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이통3사의 자급제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의 자급제 요금제 보다는 엇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순전히 가격만 비교했을 때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이통3사에서는 제휴사 쿠폰 제공 및 전용 고객센터 운영 등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알뜰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cs 문제나 혜택 면을 강화해 자급제 고객들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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