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올해 추석 다가오지만...홈플러스 ‘폐점 특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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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올해 추석 다가오지만...홈플러스 ‘폐점 특수’는 없다?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9.1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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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폐점에 웃는 경쟁사?…“실익은 제한적”
“할인 경쟁 불가피”…대형마트 추석 특수 ‘희비’
실적 격차 벌어지는 유통업계…이마트 ‘웃고’ 롯데마트 ‘울고’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올해 하반기 추석 대목을 앞두고 홈플러스의 일부 점포 폐점이 이마트·롯데마트 등 경쟁사에 반사이익을 안길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하지만 유통업계 안팎에선 실제 ‘명절 특수’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신중한 전망도 나온다.

홈플러스 강동점 매장 입구. [사진=서영광 기자]
홈플러스 강동점 매장 입구. [사진=서영광 기자]

1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홈플러스가 최근 잇따른 점포 폐점에 나서면서, 일각에서는 이마트·롯데마트 등 경쟁 대형마트들이 고객 유입 증가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추석이라는 대형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관련 업계의 기대는 더 커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대형마트가 점포를 폐점할 경우, 남은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판매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폐점 점포로 몰릴 수 있고, 경쟁 마트들 역시 매출 방어를 위해 전반적인 가격 인하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홈플러스가 점포를 줄이게 되면 다른 마트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실제로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이 가격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세일 폭이 큰 홈플러스로 수요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타사들도 가격 인하에 나서야 한다”며 “결국 모두가 가격 경쟁에 뛰어드는 구조가 되면 기대만큼의 실익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이 같은 경쟁 구도 속에서 하반기 실적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올해 빠른 속도로 실적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별도기준(이마트·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전문점·이마트에브리데이) 영업이익은 1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 역시 8조9163억원으로 10.9% 늘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롯데마트·슈퍼의 매출은 2조5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오는 하반기에도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희비 차이는 더욱 극명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홈플러스의 영향이 긍정적인 영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반면, 롯데마트는 투자 비용에 따른 영향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실제로 롯데마트는 e그로서리 사업으로의 이관을 위해 지난 1분기에만 약 109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롯데쇼핑은 오는 2030까지 1조원을 추가적으로 투입해 전국에 6개의 자동화 물류센터(CFC)를 설립해나갈 예정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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