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우리금융 품에서 '신(新)가치체계' 천명...성대규 대표, 내부 결속력 강화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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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우리금융 품에서 '신(新)가치체계' 천명...성대규 대표, 내부 결속력 강화 '고삐'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8.29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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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비전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생명보험사' 제시
- 우리금융 가치체계 반영...우리금융그룹과 핵심가치, 슬로건도 일원화
- 성대규 대표, 업(業)의 전문성 및 성공적 인수합병 경험 풍부
동양생명 사옥, 성대규 대표이사[사진=동양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최근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동양생명 성대규 대표가 새로운 기업가치체계를 수립하며 본격적인 '성대규 체제'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금융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맞춰 그룹 일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양생명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취지다.

29일 동양생명은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생명보험사'라는 새로운 기업가치체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집중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생명보험사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성대규 대표는 취임 이후 임직원과의 타운홀 행사와 더불어 영업지점을 직접 방문하며 적극적인 현장 경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조직통합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성 대표는 과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이사를 경험한 바 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기업간의 화학적 결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보험업계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업에 대한 전문성과 인수와 조직 통합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임 성대규 대표는 이전 신한라이프 수장으로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신한지주 내 비은행 계열 알짜 생보사로 성장시킨 만큼 우리금융의 생명보험 부문을 핵심 계열사로 육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성 대표가 우리금융 편입 이후 내놓은 첫 동양생명의 신상품도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담보 영역에 집중했다. 지난 7월 출시한 '(무)우리WON하는건강한보장보험'은 최근 고객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건강보장은 강화하고 보험료는 합리적으로 설계해, 향후 영업전략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 1개월을 맞아서는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주요 경영 현안과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고 대면채널를 강화한 조직개편으로 현장 영업력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성 대표는 이번 새로운 가치체계 수립 이후 전사적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영업 채널을 포함한 전 임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해 새 가치체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직원 인식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본사 사옥의 '비전 월(Vision Wall) 교체, 홈페이지·앱 등 디지털 채널 업데이트 등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새로운 가치체계를 접하고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가치체계를 인사·조직 운영, 상품·서비스, 마케팅·홍보, ESG·사회적 책임 등 전사 경영활동 전반에 적용해 그룹 방향성과 가치를 공유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핵심가치와 슬로건도 우리금융그룹과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이 공유하고 실천해야 할 핵심가치로 ▲고객(우리는 고객과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 ▲신뢰(우리는 원칙을 통해 믿음을 만들어 갑니다) ▲전문성(우리는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전문가입니다) ▲혁신(우리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을 제시했으며, 슬로건은 '우리 마음 속 첫 번째 금융'으로 변경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가치체계는 우리금융그룹과 함께하는 방향성을 담는 동시에 당사만의 고유한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에게 더 큰 신뢰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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