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잦은 지역인데 손해율 높아지지 않나?... 매년 평균 8200건 이상 화재 발생
DB손보 "우량물품 위주로 인수 진행할 것", "리스크 관리에 신경쓸 예정"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DB손해보험이 미국 보험중개업체인 벤브룩그룹과 제휴를 통해 주택보험을 출시했다. 다만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영업하는 만큼 자연재해 리스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DB손보는 “올해 LA 화재의 경우 일회성 사고”라며 “우량 물품 위주로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DB손보, 미국 진출 적극 나서... 전략적 제휴 통한 상품 판매 개시
DB손보는 지난달 미국 보험중개업체인 벤브룩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벤브룩그룹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독립 보험 중개, 손해배상 및 위험 관리 컨설팅 회사 중 하나다.
이번 제휴를 통해 DB손보는 캘리포니아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보험을 출시했다.
벤브룩이 설계한 해당 특별 보장 옵션은 콘도미니엄 및 타운하우스 주택 소유자 협회(HOA) 보험에 맞춰 제작되었으며, 벤브룩의 새로운 특별 상품 그룹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자연재해, 규제 문제, 수용 인원 제한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캘리포니아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를 위한 상품이다.
캘리포니아, 자연재해 심한데... DB손보측, “우량물품 위주의 인수 진행 예정”
다만 이번 상품이 캘리포니아에서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유주 대상이어서 자연재해의 위험이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지난 1월 7일에서 31일까지 캘리포니아에서 14개의 산불이 발생해 31명에서 4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만8000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괴되었으며, 2만3000헥타르의 토지가 불탔다.
이후에도 화재는 계속 발생했다. 가장 최근 화재는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 밸리에서 21일 발생해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다. 지난 23일 기준 2700헥타르의 토지가 화재로 불탔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에는 802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2023년의 경우엔 71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1년부터 매년 평균 82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올해 1월과 같은 대형 화재는 적지만, 크고 작은 화재가 잦은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55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실제로 DB손보는 지난 1월 LA 화재로 인해 손해율이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에 주가가 하락한 적 있다.
이에 DB손보 관계자는 “산불피해는 일회성 사고 요인이며 향후 화재보험의 경우 좀 더 물건 인수에 대한 판단을 꼼꼼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사고로 인해 화재사고에 대한 보험요율은 높아질 전망이며 우량물건 위주의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재사고 전까지는 꾸준히 수익을 창출해왔고 리스크 관리에 좀 더 신경쓸 예정”이라고 했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