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인재영입 마무리 수순…지금까지 들인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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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인재영입 마무리 수순…지금까지 들인 비용은?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8.2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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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달러대 패키지로 잇따라 영입
애플·오픈AI 등 경쟁사 핵심 인재 합류
인공지능 4개 축으로 조직 재편 완성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메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메타]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메타가 초대형 인재 영입전의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최근 AI(인공지능) 조직을 4개 축으로 개편하면서, 파격적인 보상 패키지로 이어진 ‘인재 확보 경쟁’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인공지능 조직을 대규모언어모델(LLM), 초지능, 소비자 제품, 인프라 네 가지 축으로 재편한다고 공지했다. 알렉산더 왕, 로버트 퍼거스, 냇 프리드먼 등 최근 합류한 굵직한 인사들이 각각의 축을 이끌며, 수개월간 이어진 영입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해당 과정에서 메타는 일부 핵심 인재에게 수억 달러에 이르는 조건을 제시하는 등 파격적인 영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알렉산더 왕은 AI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 창업자 출신으로, 메타가 지난 6월 약 143억 달러(한화 약 20조원)를 투자하며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메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로, LLM 개발을 총괄하며 슈퍼인텔리전스랩의 전면에 섰다. ‘투자+영입’ 패키지를 통해 합류한 대표적 사례다. 이를 통해 메타는 스케일AI의 지분 49%를 확보했다.

냇 프리드먼은 깃허브(GitHub) 전 CEO로, 최근 메타에 합류해 소비자 제품 개발을 총괄한다. 그는 메타의 차세대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보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빅테크 최고경영자급 보상이 제공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로버트 퍼거스는 2013년 얀 르쿤과 함께 메타의 FAIR(Fundamental AI Reserch)를 세운 공동 설립자다. 이후 구글 딥마인드에서 5년간 근무하다가 올해 봄 다시 메타로 복귀했다. 그는 초지능 등 중장기 연구를 담당하며, 메타의 장기 AI 로드맵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프라 조직은 메타 부사장인 아파르나 라마니가 이끈다. 그는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인사로, 데이터센터·전력·개발자 인프라 전반을 담당한다. GPU·전력·네트워크 등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조직 안정성과 확장성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이 외에도 메타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매트 다이크(24)는 앨런 인공지능연구소 출신으로, 당초 1억2500만 달러(한화 약 1750억원) 제안을 받았으나 영입을 거절했다. 이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직접 나서 조건을 두 배인 2억5000만 달러(4년 기준)로 높이며 합류를 성사시켰다. 신진 연구자에게 억 달러대 패키지가 제시된 전례 없는 사례다.

애플에서 AI 모델 개발을 이끌던 루밍 팡 또한 지난 7월 메타로 이적했다. 연간 수천만 달러, 총 2억 달러(한화 약 2800억원) 이상 규모의 조건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서 메타로의 이동은 업계 경쟁 구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이 외에도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주요 AI 연구기관과 기업 출신 인재 수십 명을 영입했다. 일부 오픈AI 연구자들에게는 최대 1억 달러(한화 약 1400억원) 보상 패키지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과정에서 트라핏 반살, 셩지아 자오 등 주요 연구자가 합류했다.

업계는 메타의 AI 조직 구성을 위한 인재 영입 비용이 수십억 달러 수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한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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