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통해 총 5조535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는 전년(5조4072억원)보다 2.4%(1287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사회’ 부문 2023년 대비 40%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ESG 활동을 정량화해 재무 가치로 측정·공개하고 있으며, 올해 보고서에는 총 468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는 2023년 359개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 성과는 환경(E) 2449억원, 사회(S) 3조1608억원 거버넌스(G)·경제적 기여 2조130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 부문 성과는 전년 대비 40% 늘었다.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저금리 대출, 보육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등이 성과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세부 항목을 보면 포용적 금융상품 성과가 8585억원으로 1년 새 78%(3750억원) 증가했다. 2018년부터 추진해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는 지난해 2831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투자 1935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지원 201억원, 혁신기술·스타트업 펀드 306억원 등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 교수는 “특히 사회 부문은 측정 지표 계량화가 쉽지 않은 영역임에도 이해관계자별로 영향력을 세분화해 평가방법론을 고도화했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측정 결과를 경영 전략과 의사결정에 반영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차원의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2024년 평가에서 은행 부문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