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중심의 헬스 케어 지향... 이용자 건강 모니터링 및 예방에 초점
삼성전자가 항산화지수 측정 강화 등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워치8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향후 치료 중심의 헬스케어보다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최종민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 상무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워치의 품질을 내세우며 타사제품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최 상무는 "(중국 업체 스마트 워치는) 센서 기술 보다는 MCU라는 저전력 칩 사용해 배터리 시간은 길지만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면서 “삼성전자는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 상무가 언급한 중국 기업이 자사 스마트 워치에 주로 사용하는 MCU(마이크컨트롤러 유닛)은 성능면에서 월등하기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최근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22%로 1위, 화웨이가 13%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뒤를 이은 3위(9%)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워치8은 스마트워치에는 세계 최초 탑재된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이다.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은 업그레이드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5초 만에 체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수준을 측정해 부족 혹은 적정 수준을 표시해 준다. 피부 카로티노이드는 채소 과일 섭취 지표로서 이는 암이나 각종 만성 질환 예방에 참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최 상무는 “(갤럭시워치8의) 바이오액티브 센서의 여러 색의 LED로 항산화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선보인 것”이라며 “항산화 측정이 식습관과 관련된 유용한 센서로 보고 있고 향후 더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갤럭시워치8에는 카이스트 연구팀과 공동개발한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이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한다.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Two-Process' 수면 모델이라는 과학적 원리를 활용해 사용자가 3일간 워치를 착용하고 수면을 기록하면 생체 리듬(생체 시계) 및 수면 욕구(피로도)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취침 시간을 계산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 FDA의 드 노보 승인은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최초 승인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최 상무는 "고도화된 워치 센서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헬스케어의 미래를 선도하며 더 나은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