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2637억...비이자수익 비중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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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2637억...비이자수익 비중 '껑충'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08.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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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여신이자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수익 확대를 통해 균형있는 성장 기반을 다졌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전년 대비 30.4% 증가해 전체 수익 중 36%를 차지했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586만명으로, 상반기 동안 100만명이 신규 유입됐다. 연령대별 침투율은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40대는 71%에서 76%, 50대는 49%에서 57%로 확대됐다. 20대와 30대는 각각 82%, 86%까지 높아졌다.

고객 활동성도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분기보다 100만 명 증가한 1990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50만 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이는 앱테크 서비스, AI 검색, 신규 투자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신이자수익 외 비이자수익은 5626억 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0.4% 증가했다. 대출, 투자, 지급결제 등 다양한 플랫폼 부문의 역량 강화가 주요 요인이었다.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은 15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고, 대출 비교 서비스의 제휴 금융사는 70여 곳으로 확대돼 2분기 실행 금액은 1조 3,8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투자 서비스 부문에서는 MMF 기반 파킹형 상품 ‘MMF박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잔고 5,000억 원을 돌파했고, 주식계좌 개설부터 공모주 청약, IRP 비교, 펀드 판매까지 다양한 상품군이 확대됐다. 체크카드 결제금액과 점유율도 오픈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신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63조 7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 3천억 원 증가했다. 특히 모임통장 이용자 수는 1200만 명을 돌파했고, 잔액은 10조 원에 달했다. 하반기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관리하는 ‘우리아이서비스’와 AI 기반 ‘AI모임총무’ 서비스를 출시해 수신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가계대출은 2분기 말 기준 총 여신 잔액 44조 8천억 원 중 2,400억 원만 증가해 관리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은 확대돼 해당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대상 금융 공급도 확대돼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조 5천억 원을 넘었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중 개인사업자 담보대출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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