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문, 고객 맞춤 서비스 강화로 소폭 성장
디지털 전환 전략, 향후 실적 개선의 열쇠 될까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한섬이 2025년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침체와 이상 기후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온라인 부문은 일부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섬은 4일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2% 감소한 수치로, 업계 예상보다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감소한 3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국내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침체와 이상 기후가 꼽힌다. 특히 패션 소비가 장기적으로 위축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저조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시즌 특수 효과가 미비해 업계 전체에 타격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온라인 부문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자사몰 '더한섬닷컴'의 매출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신규 고객 유입과 객단가 상승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온라인 부문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한섬이 강화한 개인화 맞춤 서비스로 온라인 쇼핑 경험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불황 속에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매출이 감소하며, 실적 전반을 끌어내린 상황이다.
이에 한섬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자사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디지털 전략을 모색 중이다. 예를 들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데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추천 시스템 등도 개선해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섬이 소비자들의 변화된 쇼핑 패턴을 반영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당장 실적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향후 국내 패션 시장의 경기 회복 여부가 한섬의 실적 개선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