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가전기업 삼성·LG...전자공시시스템에 남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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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가전기업 삼성·LG...전자공시시스템에 남은 역사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5.07.0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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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시작...1984년에 '삼성전자'로 개명
1975년에는 도장·판금공장 준공...'콤프레샤 및 모타공장'도
LG전자, 라디오·자동전화기·전자제품 수출·냉장고 모두 최초
"미국에서 LG전자 제품 고급 중 고급으로 간주"...격세지감
AI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 [사진=녹색경제신문]
AI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 [사진=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자료 중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1999년 6월 26일 올라온 사업보고서다. '텔리텍스트', '콤프레샤' 등 당시로서는 최첨단이었을 기록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로 시작했다. 오늘날의 '삼성전자'가 된 것은 1984년이다.

삼성전자는 반 세기 전인 1975년 도장공장과 판금공장을 지었다. 전자제품을 만들 금속을 구부리고, 제품에 예쁘게 색을 입힐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듬해에는 '콤프레샤 및 모타공장'을 준공했다.

'콤프레샤(컴프레서)'와 '모타(모터)'는 반도체 이전 전자제품의 핵심 기술이었다. 냉장고·에어컨가 대표적이다. 전기로 모터를 돌리고, 그 힘으로 컴프레서가 냉매를 압축하는 원리다.

80년대에는 세계 무대로 조금씩 나아갔다.

삼성전자의 최초 다트 보고서에는 '1987.03.23, 텔리텍스트 미국 수출 개시' 항목이 자랑스레 적혀 있다. 텔리텍스트는 방송용 장비로, 문자로 된 정보를 텔레비전에 전송한다.

과거 자료 중에는 삼성전자의 텔리텍스트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87 기술혁신 및 디자인 전시회'에서 '최고기술혁신품목'에 선정됐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말한 기술혁신 및 디자인 전시회는 오늘날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다. 이제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가 된 CES는 초반에는 뉴욕시에서, 이후에는 시카고에서 개최되다 오늘날에는 라스 베이거스에 자리잡았다.

LG전자의 역사는 더욱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자공시시스템 상에서 LG전자의 가장 오래된 보고서는 2002년 5월 16일 업로드된 2002년 1분기 보고서다.

LG전자의 시작은 1958년 부산이다. 당시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금성사'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IPO(기업공개)를 한 것은 1970년 4월 13일이다. 

LG전자의 기록에는 '최초'가 많다.

1959년에는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생산했다. 당시 라디오는 오늘날의 최신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중요한 통신 수단이었다.

이후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자동전화기를 생산했고(1961년), 1962년에는 라디오를 해외로 수출했다. 당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전자제품 해외 수출 기록이다.

냉장고와 흑백TV를 국내 최초로 만든 것도 LG전자다.

1968년에는 뉴욕에 해외지사를 설립했다.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만든 것이다.

오늘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글로벌 빅테크도 노리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은 "미국에서 LG전자의 가전은 고급 중에서도 고급으로 친다"고 말한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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