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고금리 대출 고객 숨통 튼다…최대 4.2만명 금리 자동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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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고금리 대출 고객 숨통 튼다…최대 4.2만명 금리 자동 인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5.07.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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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창업 43주년 맞아 고객중심 가치 제고 위한 세 번째 프로젝트 가동
10% 이상 기존 가계대출 및 신규 서민 신용대출 금리 일괄 인하키로...7만5천명 수혜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금리가 두 자릿수에 이르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릿수 금리 일괄 인하’를 전격 시행한다. 금융권 최초로 대규모 금리 인하를 일괄 적용한 이번 조치는 서민·중신용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2일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금리가 10% 이상인 기존 대출자 전원의 금리를 만기까지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낮추는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약 4만2000명, 대출 총액은 약 65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서민 대상 신규 신용대출에도 금리 인하 조치가 더해졌다. 7월 1일부터 새희망홀씨대출을 신규로 받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 금리에서 조건 없이 1%포인트를 일괄 인하한다. 약 3만3000명의 고객이 3000억원 규모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이 총 100억~200억원 수준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일괄 자동 적용되며, 금리 인하 조치가 만기까지 유지된다는 점에서 '체감 효과'가 높은 금융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치는 신한은행 창립기념일이자 그룹의 출발점인 7월 7일을 앞두고 선보이는 세 번째 상생 프로젝트다. 앞서 신한금융은 중신용 고객 신용 개선을 돕는 ‘브링업 & 밸류업’, 숨은 자산 찾기를 지원한 ‘파인드업 & 밸류업’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번 ‘헬프업 & 밸류업’은 금융 부담 완화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지원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고객의 장기적 경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서민금융 중심의 저금리 대출 확대는 최근 대내외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요구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조치로 읽힌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 조치가 여타 시중은행들에도 일정 부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채무 감면, 배드뱅크, 새출발기금 등 구조적 대응책을 확대 추진 중인 상황에서, 신한의 이 같은 선제적 ‘금리 책임 공유’ 조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신한금융은 그룹 내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도 이번 프로젝트와 유사한 취지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각 계열사가 보유한 고객 특성과 지역성을 반영해 금리 부담 완화 및 신용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배드뱅크 및 채무조정 프로그램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장기 연체 채권의 정리와 신용회복을 위한 정책 금융 연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계속된 상생금융 프로젝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고객의 미래 금융 여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함께 성장하는 전략”이라며, “신한금융은 ‘고객 신용을 높이고(브링업) 숨겨진 자산 가치를 찾아(파인드업) 경제적 자립을 돕는(헬프업) 상생금융’을 단계적으로 지속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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