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만대 증가, 성장 폭 유독 커... 신차 출시 영향
캠핑족 증가로 SUV 수요↑...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인기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국내 하이브리드 SUV 등록대수가 5년 새 4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하이브리드 SUV 등록대수는 2020년 6만 3260대에서 2024년 24만 7021대로 늘었다.
작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35만 6706대로, 전체 차량 중 약 18%가 SUV 하이브리드인 셈이다.
특히 2024년에는 전년 대비 등록 대수가 7만대 가량 증가하며 유독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보통 연간 3만-4만 대 수준의 증가 폭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는 기아가 2023년 하반기에 신형 쏘렌토와 산타페가 출시되고 2024년 9월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신차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 SUV가 이처럼 큰 성장을 보이는 동안 하이브리드 세단은 성장 정체기를 맞았다.
2020년 8만 6158대가 팔리던 하이브리드 세단은 2024년에도 9만 6315대 수준에 머무르며 점유율은 56.4%에서 24.9%로 오히려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차종 중)
최근 몇 년간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레저 활동이 붐을 일으키며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세단보다 실용성을 중심에 둔 SUV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025년 기준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SUV 차종 TOP3는 기아 쏘렌토(3만 1620대), 현대 싼타페(2만 841대), 르노코리아 그랑콜레오스(1만 7092대) 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NX(1930대), BMW X5(921대), 포르쉐 카이엔(839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가장 많이 팔린 SUV 세단은 현대 그랜저(1만 6862대), 기아 K8(7628대), 현대 아반떼(7008대) 순이었다.
수입 SUV 세단 중에서는 렉서스 ES(2825대), BMW 5시리즈(1400대), 토요타 캠리(1012대)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