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4000’ 기대감 ↑...IPO 멈췄던 컬리·오아시스도 다시 몸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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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4000’ 기대감 ↑...IPO 멈췄던 컬리·오아시스도 다시 몸 푸나?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6.2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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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돌파에 IPO 재시동 움직임 기대 ‘솔솔’
컬리, 미국 진출 본격화...첫 흑자에 시장성 입증 주력
오아시스, 티몬 인수로 몸집 확대...상장 재도전 신호탄 될까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4년 만에 3100선을 돌파하면서, IPO(기업공개)를 미뤄온 유통 스타트업들이 재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적 개선과 사업 확장이 맞물리는 가운데, 증시 훈풍이 투자자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컬리의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4' 현장 이미지. [사진=서영광 기자]
컬리의 오프라인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4' 현장 이미지. [사진=서영광 기자]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3129.09까지 상승했다. 2021년 9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최근 장중 800선을 돌파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과 대북 정책 변화로 한국 증시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경우, 코스피가 4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는 15%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 회복을 노리는 비상장 유통 기업들의 IPO 재도전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컬리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외형 확장에 나섰다. 

오는 7월부터 ‘컬리USA’ 베타 서비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 대상 테스트를 실시하고, 하반기 중 정식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배송 품질과 고객 반응을 점검하는 동시에 SNS 기반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는 이를 IPO 재도전을 위한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한다.

수익성 개선도 진전되고 있다. 컬리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5807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물류 효율화와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아시스마켓 역시 법원 회생 절차를 통해 티몬 인수를 확정하며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총 116억원 규모의 인수 대금을 부담하면서 티몬의 회원 기반을 흡수하게 됐고, IPO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오아시스는 이커머스 확대와 함께 티몬의 재오픈도 추진 중이다.

두 기업 모두 과거 IPO를 준비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와 낮은 밸류에이션 등으로 일정을 보류한 바 있다. 최근 증시 활황과 함께 실적 및 사업 외연이 확장되자 다시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다만 상장 자체를 공식화한 바는 없어 신중론도 병존한다. 실제로 컬리는 IPO 여부에 대해 “시장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아시스 역시 티몬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상장 시기를 예단하긴 어렵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흑자 전환과 사업 확장은 IPO 논의 재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투자자 신뢰 회복과 실적 지속성이 먼저 입증돼야 한다”며 “성급한 재도전은 오히려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증시 활황이 IPO 시장에도 온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실적과 성장성을 증명하지 못한 기업에게 상장은 여전히 넘기 어려운 문턱이다. 이에 컬리와 오아시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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