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보, 장기보험 중심 적자탈출 '승부'...안정적 이익창출 위한 CSM 확대 박차
상태바
카카오페이손보, 장기보험 중심 적자탈출 '승부'...안정적 이익창출 위한 CSM 확대 박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6.17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모바일 맞춤형 건강보험 최초 출시...장기보험 라인업 지속 강화
-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 자녀보험 이어 성인 대상 건강보험 탑재
- 안정적 이익 창출 위해 CSM 확보 유리한 장기보험 중심의 영업력 강화 박차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이사[사진=카카오페이손보]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장기보험 시장 공략에 차츰 속도를 내고 있다. 출범 초기 해외여행자보험 등 소액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외형 확장에 집중했다면 점차 CSM 확대를 통해 안정적 이익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성인을 대상으로 첫 번째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디지털보험사 특성에 맞게 전화 권유나 대면 상담 없이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모바일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이로써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근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 '선물하는자녀보험'에 이어 장기보험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모양새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초기에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해외여행자보험, 휴대폰보험 등 생활밀착형 단기보험 상품 중심으로 사업영역 확장에 상당한 파급력을 보여왔다"며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대를 위해서는 디지털보험사 역시 장기보험 등으로 우량 계약 확장을 위한 전략 수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카카오페이손보의 건강보험은 5가지 기본 보장으로 암·뇌·심장 등 3대 질환에 대한 진단비를 주임으로 구성됐으며, 본인의 건강 상태,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8가지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사용자의 보장 범위에 따라 기본형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보험료로 치료비를 대비할 수 있고, 든든형은 치료비와 장기간 치료로 인한 소득 공백까지 고려해 보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꾸준한 장기보험 신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 개정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출범 3년 차인 지난해 수익성이 높아 손보업계 효자상품으로 통하는 운전자보험을 선보이며 장기보장성보험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어 영유아보험을 출시하며 라이프 영역까지 장기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지난 8월에는 초중학생 전용 보험 상품인 '무배당 초중학생보험'을 선보이며 수익성 위주의 상품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꾸준한 신상품 출시로 보험수익 확대를 꾀하고 있지만 비용 투입에 따른 적자 규모는 커지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손보는 48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 373억원의 적자 규모 보다 더욱 확대됐다. 출범 첫해 26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적자 폭이 늘어난 모양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보험사의 경우 출범 초기에 성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지만 단기성 소액보험 중심의 제한적 상품 구조로 흑자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존의 미니보험 위주 전략이 적자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장기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강화하며 수익성 확보에 적극적인 모양새"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