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發 상법 개정 수혜주…‘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에 우선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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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發 상법 개정 수혜주…‘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에 우선주 주목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 승인 2025.06.17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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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 주주환원 강화 수혜주로 우선주 주목
우선주 통상 보통주 대비 10~60% 낮아
상법 개정 현실화되면 우선주 디스카운트 해소
"주주환원 정책 적용 용이...비지주 계열사 우선주 주목"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우선주 추이.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우선주 추이.[출처=한국거래소]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배당 중심 정책 기조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우선주로 집중되고 있다. 주주환원 강화 흐름 속에 상대적 저평가 자산으로 평가받는 우선주가 반등세를 보이며, 일부 종목에선 보통주와의 괴리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배당 중심 상법 개정 현실화 기대...우선주 강세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6월 4일) 이후 6월 16일까지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7.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6.3%)을 상회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우선주 중에서는 두산우가 23.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2우B(+21.5%), 한화3우B(+20.1%), 한국금융지주우(+8.9%), S-Oil우(+8.1%)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통상 보통주 대비 10~60% 낮은 가격에 거래지만, 배당 지급에서 우선권이 있다. 따라서 이번 상법 개정이 현실화될 경우, 배당 중심 정책이 강화되면서 우선주의 '디스카운트'가 구조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우선주-보통주 간 괴리율 축소...디스카운트 해소 움직임

실제로 일부 우선주는 보통주와의 가격 괴리율이 축소되는 등 구조적인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두산우는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36.5%에서 -25.5%로 약 11%p 줄었고, 한화3우B와 미래에셋증권2우B도 4~5%p 이상 축소됐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주 지수는 상법 개정안이 발의된 직후부터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최근 들어 상승 탄력이 뚜렷하게 강화되는 추세”라며 “단순한 정책 모멘텀 외에도 기관 수급, 괴리율 해소 기대감, 종목별 트레이딩 선호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 적용 용이…비지주 계열 우선주에 시선

시장에서는 특히 지배구조가 미확립된 비지주 계열 우선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보통주와 달리 지배력 방어 수단으로 쓰이지 않아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실질적으로 적용되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기우, LG전자우, S-Oil우, 아모레퍼시픽우 등이 꼽힌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량과 주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우선주는 기본적으로 배당주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비지주 계열사의 우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주사 체제에서는 보통주가 메인이기 때문에 우선주의 정책 수혜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통주-우선주 간 괴리율 추이.[출처=한국거래소]
보통주-우선주 간 괴리율 추이.[출처=한국거래소]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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