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까지 발 뻗은 장금상선…중남미 운임은 평균 하락 추세
상태바
멕시코까지 발 뻗은 장금상선…중남미 운임은 평균 하락 추세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5.23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초 멕시코항로 첫 출항, 부산항 거쳐 만사니요항까지
부산발 중남미 동안행 운임, 4월 2000달러선에서 1800달러선까지 하락
중남미 서안행 운임도 4월 수준에서 소폭 하락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장금상선이 중남미 멕시코 항로에 첫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운임 시장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서비스 개시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항로의 해상운임은 올해 들어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장금상선은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2800TEU급 선박을 시작으로, 상하이-칭다오-부산-멕시코 만사니요를 잇는 신규 항로 ‘SMX(SINOKOR MEXICO EXPRESS)’의 정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노선은 장금상선이 멕시코 항로에 진출하는 첫 항로로, 아시아 주요 거점과 멕시코 만사니요 항만을 직결한다. 만사니요 항구는 멕시코 서부 해안의 콜리마에 위치한 멕시코 최대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연간 물동량은 370만TEU이며, 이는 세계 60~70위권 수준이다. 

장금상선은 “고객 여러분께 양질의 편의성과 안정적인 스케줄을 제공하기 위해 상해, 청도, 부산, 만사니요(만자리노)를 직기항하는 SMX(SINOKOR MEXICO EXPRESS) 신규 항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사진=장금상선]
[사진=장금상선]

한편 장금상선의 멕시코 항로 첫 진출과 별개로 중남미 항로 운임은 지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5월 19일 기준 부산발 중남미 동안행 운임은 FEU당 1874달러로, 지난 3월 평균(3000달러 수준) 및 4월 평균(2000달러 수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안행 운임도 FEU당 1816달러로 집계돼, 1870달러 수준이던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운임 하락은 수익성 저하로 직결되는 만큼, 신규 노선 정착 초기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장금상선을 비롯한 신규 진입 선사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운임 할인이나 공적 마케팅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운임 구조에서는 신규 항로 개설이 바로 수익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며 “신규 항로를 취하는 선사들도 초기에는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물동량 안정성과 가격 회복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