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조사단 2차 결과 감염 서버 더 늘어나..여론 악화
SKT 유심 해킹 사태가 한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SK텔레콤은 해킹 피해를 종합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고객 안심 패키지’를 내놨다. 그러나 고객들과 대중들은 추가로 드러난 피해 규모에 분노하고 있다. 어제자 민관합동조사단 2차 조사결과 해킹서버와 악성코드가 각각 23대, 25개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조치가 성난 여론을 달래고 사태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SK텔레콤은 기존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 ; Fraud Detection System)의 기능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 접근까지 차단 가능한 업그레이드 솔루션을 지난 18일부터 통신망에 추가 적용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유심교체 재고물량 확대와 유심재설정에 이어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시작해 유심교체를 가속화하는 등 해킹으로 인한 고객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고객 안심패키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솔루션은 ‘불법 복제폰’ 접속 시도 시에도 통신망 접근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고객 유심의 다양한 고유 특성 정보와 단말정보를 복합적으로 매칭해 검토하는 고도화된 다중인증 방식이라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즉, FDS를 불법 유심복제는 물론 불법 복제폰에 의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것으로, 통신사 해킹 피해와 관련해 유심과 IMEI(단말기고유식별번호)와 같은 단말 정보 탈취 시 피해까지 폭넓게 예방할 수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부터 개발 착수에 들어간 기술로 최근 해킹 사태로 인해 기존 계획보다 이른 시점에 시스템에 적용됐다.
한편,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약 252만명이다. SK텔레콤은 5월에 순차적으로 500만개의 유심을 확보해 교체작업을 진행 중이다. 6월에도 577만개의 유심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