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계열사 적자 심화는 문제
미국 상장 준비 박차 가할 것으로 보여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2025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 슈퍼앱으로의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토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09억 원, 당기순이익 48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56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비바리퍼블리카 별도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 1573억 원으로 3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51억 원, 당기순이익 524억 원을 기록했다.
토스 관계자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의 균형 잡힌 성장과 수익 구조 개선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상승은 핵심 사업의 성장과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토스증권은 1분기 매출 156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토스인슈어런스·토스페이먼츠·토스씨엑스·브이씨엔씨·토스플레이스 등 주요 계열사들은 여전히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특히 토스플레이스는 전 분기(99억 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며 16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해당 회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53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바 있다.
토스는 이번 분기 중 토스플레이스에 대한 대여금에 대해 지분법 손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158억 원을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토스는 견조한 수익성과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국 증시 상장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스는 장외 시장에서는 약 8조 원대의 몸값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토스는 전 세계 핀테크 서비스 중에서도 보기 드물게 높은 사용자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며, “토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5년 내에 토스 사용자 중 절반이 외국인이 되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토스를 전 세계인의 금융 슈퍼앱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