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나 아닌 점주 위한 것”...가맹점 보호 명분으로 법정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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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나 아닌 점주 위한 것”...가맹점 보호 명분으로 법정 대응 예고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5.1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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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 피해 커지고 있다”...악성 콘텐츠 법적 대응 시사
300억 원 지원책 가동...백종원 대표, “이번 위기, 제2의 창업 기회로”
글로벌 한식 소스 개발·빽햄 개선 등 사업 전략도 병행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점주 보호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종원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종원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지난 13일 서울 강남 리춘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 대표는 일부 유튜브 쇼츠 등 온라인 콘텐츠가 본인을 넘어서 회사 자체를 겨냥한 내용이 많다고 보고, 법무법인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개월간 반복된 논란으로 인해 가맹점주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백 대표는 “백종원 개인만 공격하는 것에 대해선 참을 수 있고, 잘못한 것에 대해선 반성하고 시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도를 넘는 비난 콘텐츠에 대해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내가 아니라 점주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특정 개인이 국민청원을 70건 이상 반복 제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회사는 물론, 점주들과 관련 지자체까지 과도한 대응 부담을 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백 대표는 “이미 개선 중인 사안에 대한 반복된 지적 때문에 점주분들의 불안함이 가중될 뿐 아니라, 가맹점 지원에 집중해야 할 직원들도 본업에 대응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생 문제와 원산지 표기에 대한 지적에는 사과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개선을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도 내비쳤다. 

백 대표는 “점주님들 어려움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석 달 동안 300억 원 지원책을 효율적으로 가동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위기를 제2의 창업 기회로 삼아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시장 대응 전략도 밝혔다. 백 대표는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 소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수출용 한식 소스 8종 중 6종은 개발을 마쳤고 나머지 2종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에는 독일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의뢰받은 비빔밥 브랜드 론칭도 예정돼 있다.

논란의 발단 중 하나였던 ‘빽햄’ 제품 개선도 진행 중이다. 백 대표는 “고기 함량을 높인 ‘빽햄2’를 두어 달 안에 재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해서는 보호예수 해제와 무관하게 매도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최근 6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됐으며, 해제된 물량은 약 486만 주로 전체의 33.63% 수준이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나는 물론 강석원 대표도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상장 자금 활용과 관련해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2의 브랜드 인수나 원재료 생산 공장 확보 등 여러 방향을 열어두고 있다”며 “최근 노랑통닭 인수 보도도 있었지만 치킨 시장이 포화돼 있어, 해당 분야에 추가 진입하는 데는 신중했다”고 밝혔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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