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가 개발한 증강현실 기술, 국제학술대회에서 성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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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가 개발한 증강현실 기술, 국제학술대회에서 성과 인정 받았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5.05.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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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검지 움직임 확장한 '티투아이레이' 개발... 자유로운 조작 가능
안무 창작에 도움 되는 '코레오크래프트'... 안무가 기억 의존도 낮춰
왼쪽부터 문화기술대학원 김진아 박사과정, 정경은 박사과정, 한현영 석사과정, 윤상호 교수, 상단 UCLA 양장 박사. [사진=카이스트]
왼쪽부터 문화기술대학원 김진아 박사과정, 정경은 박사과정, 한현영 석사과정, 윤상호 교수, 상단 UCLA 양장 박사. [사진=카이스트]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윤상호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윤상호 교수 연구팀이 미국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의 양장(YangZhang)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한 ‘티투아이레이(T2IRay)’ 기술과 가상현실에서 안무가들이 창작 작업을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코레오크래프트(ChoreoCraft)’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대회인(CHI) 2025에서 상위 5%에 주어지는 우수 논문상(Honorable Mention)을 동시 2개 수상했다.

티투아이레이(T2IRay)는 기존의 단편적인 엄지와 검지(Thumb to Index) 제스처를 확장하여, 가상공간 안의 물체를 자유롭고 정밀하게 조작이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입력 방식을 제안한다. 기존에는 손의 위치나 방향이 달라져도 입력이 끊기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티투아이레이에서는 손의 위치나 방향과 관계없이 정밀한 포인팅이 가능하도록 하여 사용자가 훨씬 자연스럽고 끊김없이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손가락 관계성을 바탕으로 로컬 좌표계를 활용하여 손 위치 및 방향에 관계없이 연속적인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엄지의 섬세한 움직임을 좌표계 안에서 매핑하여 정밀하게 인식하고, 고개를 움직이는 자연스러운 동작까지 입력에 반영하여 넓은 범위에서도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하다.

 윤 교수는 “티투아이레이는 손이 고정되지 않은 다양한 상황에서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증강·가상현실(AR/VR)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오크래프트(ChoreoCraft)’는 가상현실에서 안무가들이 창작 작업을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창작 과정 내 안무가들이 직면하는 동작을 일일이 기억해야 하거나 아이디어가 막히는 경우, 그리고 명확하지 않은 피드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했다.

 이 기술을 통해 가상현실(VR) 공간에서 춤 동작을 모션 캡쳐 기반의 아바타와 상호작용을 통해 직접 동작을 저장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기억 의존을 줄였으며 음악 및 이전 동작과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고려해 새로운 안무를 추천해 창작을 돕는다. 또한 균형감, 안정성, 활성도 등 운동학적 요소를 분석해 수치 기반 안무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창작 과정의 객관성도 높였다.

윤 교수는 “코레오크래프트는 안무가들이 직면하는 주요 어려움을 해결하고 창의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구로 실제 안무가를 대상으로 한 사용자 실험에서도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정량적 피드백 제공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공간 컴퓨팅을 넘어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을 융합해 실세계와 가상세계에서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인간 중심 인터랙션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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