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석화업체, 직원 1인당 연봉 8000만원 넘는 곳 27곳…9000만원 이상도 16곳
-50곳 평균 연봉은 9057만원…월봉 기준 816만 원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석화 업체 50곳 중 임직원 연봉이 억대 클럽에 가입한 곳은 8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SK이노베이션의 연봉이 가장 높았고 S-Oil과 SKC도 월봉(月俸) 1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사 대상 50곳 중 8곳은 임직원 평균 연간 급여가 1억 원을 상회했고, 평균 연봉 중앙값은 825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화 업종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4년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 및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각 기업의 인건비 총액과 직원 수, 평균 연봉 등은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금액과 인원을 참고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화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이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7조 2344억 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7만 9875명으로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9057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로 나눈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816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딱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8253만 원으로 월급 기준 687만 원이었다. 참고로 이번 조사 대상 50곳의 지난해 인건비는 재작년 대비 2576억 원 줄어든 금액이다. 이는 3.4% 하락한 비율이다. 연봉도 같은 기간 2.6% 감소했다. 1년 새 석화 업체 직원들의 연봉 지갑이 다소 얇아진 셈이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LG화학 직원에게 지급한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총액은 1조 4626억 원 수준이었다. 이는 이전해 1조 6896억 원 대비 2269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 1년 새 인건비 비율이 13.4%나 하락했다.
LG화학 다음으로 ▲S-Oil(5266억 원) ▲한화솔루션(5227억 원) ▲롯데케미칼(4819억 원) ▲아모레퍼시픽(3749억 원) ▲LG생활건강(3470억 원) ▲케이씨씨(3075억 원) ▲한화(3056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2986억 원) ▲SK이노베이션(2606억 원) 순으로 인건비가 2000억 원을 상회했다.
인건비 1000억 원대는 6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금호석유화학(1570억 원) ▲OCI(1553억 원) ▲SK케미칼(1249억 원) ▲코스맥스(1198억 원) ▲동진쎄미켐(1120억 원) ▲롯데정밀화학(1058억 원)이 포함됐다.
500억 원~1000억 원이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17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효성티앤씨(974억 원) ▲효성화학(962억 원) ▲대한유화(834억 원) ▲한국콜마(826억 원) ▲태광산업(778억 원) ▲HS효성첨단소재(709억 원) ▲노루페인트(656억 원) ▲한솔케미칼(643억 원) ▲삼화페인트공업(621억 원) ▲애경산업(615억 원) ▲국도화학(586억 원) ▲송원산업(583억 원) ▲서흥(583억 원) ▲휴비스(557억 원) ▲남해화학(540억 원) ▲애경케미칼(540억 원) ▲미원상사(507억 원) 등은 임직원 인건비만 지난해 500억 원을 넘었다.
◆ 석화 업체 23곳, 작년 임직원 월봉 700만 원 넘어…1000만 원 넘은 곳도 3곳 나와
지난해 석화 업체 중 임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SK이노베이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6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2000명 이상되는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1억 580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316만 원으로 계산됐다. 이는 재작년 대비 연간 급여는 600만 원 정도 상승했다. 3.9% 수준으로 높아진 수치다.
S-Oil과 SKC도 月1000만 원을 넘어섰다. S-Oil은 작년 한 해 임직원 1명에게 평균 1억 5404만 원으로, 월급으로 치면 1283만 원 수준이었다. 이는 재작년에 지급했던 1억 7293만 원과 견주면 10.9%나 깎인 금액이다. SKC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 2800만 원을 지급했다. 매월 1066만 원씩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회사의 경우 재작년 대비 작년 연봉이 7.6% 상승했다.
앞서 3곳을 제외하고 연봉 억대 클럽에는 5곳이 더 이름을 올렸다. 이들 억대 클럽에는 ▲롯데정밀화학 1억 1300만 원(月941만 원) ▲티케이지휴켐스 1억 1100만 원(916만 원) ▲유니드 1억 992만 원(916만 원) ▲LG화학 1억 300만 원(858만 원) ▲제이씨케미칼 1억 100만 원(841만 원) 순으로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봉 9000만 원대는 8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금호석유화학 9900만 원(月825만 원) ▲대한유화 9900만 원(825만 원) ▲롯데케미칼 9800만 원(816만 원) ▲OCI 9700만 원(808만 원) ▲송원산업 9700만 원(808만 원) ▲한솔케미칼 9200만 원(766만 원) ▲이수화학 9200만 원(766만 원) ▲코스맥스 9010만 원(750만 원) 순으로 연봉 9000만 원대 대열에 합류했다.
작년 연간 급여가 8000만 원대인 곳은 11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한화솔루션 8900만 원(741만 원) ▲아모레퍼시픽 8800만 원(733만 원) ▲한화 8800만 원(733만 원) ▲후성 8720만 원(726만 원) ▲남해화학 8597만 원(716만 원) ▲SK케미칼 8500만 원(708만 원) ▲코오롱ENP 8400만 원(700만 원) ▲케이씨씨 8380만 원(698만 원) ▲노루페인트 8253만 원(687만 원) ▲LG생활건강 8100만 원(675만 원) ▲태광산업 8000만 원(666만 원) 순으로 연봉이 8000만 원을 넘어섰다.
한편 연봉 7000만 원대 그룹군은 모두 14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미창석유공업 7953만 원(月662만 원) ▲극동유화 7934만 원(661만 원) ▲KPX케미칼 7902만 원(658만 원) ▲동진쎄미켐 7730만 원(644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7604만 원(633만 원) ▲효성화학 7600만 원(633만 원) ▲휴비스 7500만 원(625만 원) ▲효성티앤씨 7400만 원(616만 원) ▲애경케미칼 7271만 원(606만 원) ▲HDC현대EP 7200만 원(600만 원) ▲국도화학 7179만 원(598만 원) ▲동성화인텍 7100만 원(591만 원) ▲한국알콜 7001만 원(583만 원) ▲HS효성첨단소재 7000만 원(583만 원)으로 작년 기준 연봉이 7000만 원 이상됐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