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양자 컴퓨팅, HVAC에 적용
아시아 데센도 주목..."높은 성장세 유지"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가 데이터센터 수주를 전년 대비 190%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4일 LG전자 2025년 1분기 IR 행사에서 신동훈 ES본부 상무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수주 금액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전년 대비 19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데이터센터형 냉각 사업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여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선을 끄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영향령이 큰 MS에게 칠러를 공급하고, 양자 컴퓨팅 기술을 받아온다는 계획이다.
신 상무는 먼저 "글로벌 선도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타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추가 타 지역 수주 발굴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LG전자의 기술 경쟁력 기반 프로젝트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퀀텀 플랫폼을 통해 이온 트랩, 초전도 큐비트 등 다양한 양자 컴퓨팅 자원과 시뮬레이션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활용해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의 HVAC 사업에 적용 가능한 양자 알고리즘을 탐색하고 개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아시아에서의 데이터센터형 칠러 사업 기회에도 주목하고 있다.
신 상무는 "MS 외 타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방안 또한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고, 지역적인 측면에서도 북미 이외에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여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에는 지금까지 주로 싱가포르·일본에 데이터센터를 많이 짓는 추세였다. 해저케이블이 많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환경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규제가 까다로워졌다. 이에 인건비가 저렴한 엔지니어가 많은 인도·말레이시아와 우측에 바다를 면한 우리나라·일본이 주목받는 추세다. 특히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데이터센터 수는 47개로, 세계 최저다.
한편, 올해는 ES본부가 신설돼 본격적 사업 실적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신 상무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매출 성장의 효과와 특히 고수익성 중심의 상업용 에어컨, 칠러 제품 등의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높은 한 자리 수에서 루틴까지의 수준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