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지난해 녹색금융 선도...'국가 기후금융은행'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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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지난해 녹색금융 선도...'국가 기후금융은행' 위상 강화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04.23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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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녹색채권 5000억원 발행
녹색금융 상품을 지속 확대 중
공급망 저탄소화 프로그램 선보여
산업은행.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지난해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녹색채권을 발행해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국내 대기업 협력사들의 탄소규제 대응 지원을 위한 '공급망 저탄소화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1호 협약을 체결했다.

2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5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등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운송, 자원순환 등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산업은행은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적합성 검증을 받은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운송, 자원순환 등 분야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 발행금리는 연 3.54%다.강

산업은행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6대 환경목표(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물의 지속가능한 보전·순환경제 전환·오염방지·생물다양성 보전)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산업구조 저탄소화·녹색 소재·부품·장비 육성·친환경 사회 조성 등 4대 중점 지원 분야에 맞춘 녹색금융 상품을 지속 확대 중이다.

산업은행은 국내 정책금융기관 중 가장 큰 규모의 녹색금융 자금 공급 계획을 수립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총 154조 원을 기후 대응을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국가 기후금융은행(K-Climate Bank)으로서 유망 녹색산업 육성과 기존 산업의 저탄소 전환에 힘쓰고 있다”며 “총 22조9000억원 규모의 녹색금융을 공급해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K-Taxonomy 기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도구’를 개발·공개하기도 했다. 이 도구는 녹색금융의 환경개선 효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데 활용된다. 양 기관은 이 외에도 녹색채권 발행, 경제활동별 환경개선 효과 산정, 공급망 저탄소화 금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산업은행은 국내 대기업 협력사들의 탄소 규제 대응을 위한 ‘공급망 저탄소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LG에너지솔루션과 첫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고, 협력사들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달성에 기여하겠다”며 “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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