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시장 규모 쪼그라든다"...연이은 보험료 인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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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시장 규모 쪼그라든다"...연이은 보험료 인하 탓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4.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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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1대당 평균보험료, 전년 대비 3.6% 감소
- 지난 3년간 연이은 보험료 인하...정비수가 상승, 사고 증가도 영향
- 작년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손보업계, 손익관리 중심 영업전략 강화
손해보험업계 대형 5개사[사진=각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이은 보험료 인하 등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는 낮아지고 차량수리비 상승, 사고 증가 여파 등으로 손해율은 악화되면서 손보사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면서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가 전년 대비 3% 넘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자동차보험 가입대수 증가 추세도 꺽이면서 자동차보험 매출액도 줄어들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1대당 평균보험료는 69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1882만대로 같은 기간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른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역시 1년 전(13조 2710억원) 대비 1.9% 감소한 13조 185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및 평균보험료 감소는 보험료 인하 외에도 첨단안전장치 및 주행거리 할인특약 가입 증가와 온라인 채널을 이용한 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3년 간 자동차보험료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에 따라 2022년에 1.2%, 2023년 1.9% 지난해에는 2.5% 씩 인하된 바 있다.

아울러 첨단안전장치(긴급제동·차선유지) 장착률은 2022년 29.4%에서 2023년 35.2%, 지난해에는 41.0% 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특약 가입 시 보험료는 장치별 최대 13% 할인된다.

특히 지난해 보험사들이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는 1조3509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주행거리 특약 전체 가입자 10명 중 약 7명이 보험료를 돌려받았으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만원 수준이다.

보험료가 저렴한 모바일.인터넷 보험 가입도 전년 보다 2.5%p 증가한 49.5%를 기록했다.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보험료는 대면채널 대비 평균 18% 저렴했으며, 이에 따른 대면, TM채널 가입은 각각 2.0%p, 1.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보험료 수입 감소뿐만 아니라 사고건수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익은 전년 5539억원 보다 101.7% 감소하면서 97억원 적자 전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전년 21조 484억원 대비 3843억원 감소한 20조6642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8%로 전년(80.7%) 대비 3.1%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도 100.1%로 손익분기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따라 지난해 일부 대형사도 적자 전환했다"며 "올해 자동차보험에 대한 손익관리 중심의 영업전략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안전장치 장착 등 교통안전의식이 높은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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