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쇄신 약속...주가 반등은 '미지수'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더본코리아의 주식이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며 주주들의 피해를 회피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상장 이후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더본코리아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더본코리아의 주식이 계속해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증권가에서 '섣부른 상장'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으로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공모가 3만4000원보다 18% 하락한 수치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경영 관리 부실 등의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위생 관리 문제, 불법 건축물 운영, 상품 품질 논란 등 법적 위반과 사회적 책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러한 논란으로 더본코리아의 평판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상장 당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기대감을 모았지만, 이후 지속적인 논란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신뢰도 점차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일각에선 더본코리아가 상장 전 채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가 주주들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선 상장 전에 내부적인 감사를 통해 각종 문제들을 더욱 철저히 점검했어야 한다”며 “기업공개 그 자체에만 비중을 두었기 때문에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쇄신 작업을 예고했다.
백종원 대표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과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재정비 등 전면적인 쇄신을 약속한다"며 신뢰 회복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감사 조직 신설, 대외 소통 체계 강화, 윤리·책임 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등을 통해 내부 시스템을 투명하게 점검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책이 실제로 주가 반등에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신뢰 회복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선 보다 강력한 주주환원책과 함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경영 개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