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발표 1달 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논란 계속돼도 주가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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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발표 1달 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논란 계속돼도 주가는 고공행진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5.04.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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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발표 1달째를 맞는 오늘, 유증 관련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지만, 주가는 83만원을 기록, 고공행진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지난달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공시하면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데 자금력이 충분한데도 유증을 추진했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즉각 주가는 급락했고, 금융당국의 제동이 발목을 잡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주주 설득이 부족하다며 1차 정정을 요청했다. 이에 한화는 3조60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줄이고, 남은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가 제3자 배정 유증 참여를 검토한다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총 11조원을 투자하여 연구개발을 극대화하고, 방산 블록화 위기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난 17일 다시 한 번 ‘자금 사용 목적이 불분명하다’며 정정을 요청한 상태다.

이렇게 유증에 대해 한화와 금감원 사이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낙폭을 회복하고 고공행진 중이다. 금일 21일 기준 83만원을 기록했고, 시총은 37조 8,323억으로 6위 수준이다.

증권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당분간 유증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여지가 있지만, 한화가 이후 기자간담회 등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고, 생산시설에 적극 투자한다는 점을 강조한 점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신한투자증권, LS 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K9 자주포[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어 21일 오늘 한국투자증권에서 역대 가장 높은 목표가인 130만원을 제시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유럽과 사우디 등에서 K9 자주포, 천무와 같은 한화 생산 무기의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 루트를 확보 중이다. 단기적으로 유증논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성과 수주잔고 확장성이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고, 선제적인 거점 확보를 통해 미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올 1분기에 매출 5조 5141억 원, 영업이익 5685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예상치)와 비교해 각각 15.2%와 13.2% 높은 실적이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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