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IT 관련 리스크 및 중·저신용자 대출 중점적으로 볼 듯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인 카카오뱅크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카카오뱅크가 비대면 중심의 인뱅인 만큼 유동성·IT 관련 리스크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금감원은 상반기 중 카카오뱅크 정기검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검사는 금융회사의 규모 등을 감안해 2~5년 주기로 하는 대규모 검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부 계획은 다른 은행 검사국과 일정을 조율해 확정해야 하지만 대규모 금융 사고 등 돌발 변수가 없다면 상반기 중 정기검사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에 처음으로 금감원 정기검사를 받아 올해 정기검사는 4년만에 이뤄진다. 금감원은 통상적인 정기검사인 만큼 자산 건전성, 자본 적정성, 유동성, 수익성, 리스크 관리, IT 등을 중심으로 경영 전반을 점검하고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영업을 하는 금융사인 만큼 비대면 거래에 특화된 취약점 등 리스크를 점검할 것"이라며 "인뱅의 출범 취지인 중·저신용자 대출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은 지난해 32.2%(평균 잔액 기준)를 기록해 당국의 목표인 30% 이상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현재 금감원은 카카오뱅크와 별개로 BNK 금융지주, 부산은행, 경남은행을 상대로 정기검사에 나섰고, 오는 5월 중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