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는 두산에 해상풍력 제작 기술 지원 및 교육 추진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일 지멘스가메사의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설립에 나선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보유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해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두 기업은 협업을 통해 국내 풍력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협정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발전기) 조립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및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양사가 실질적인 풍력사업 이행 단계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가메사 관계자 역시 “두산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원활한 기술 이전을 보장하고 한국 해상에 14MW급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손잡고 현재 우선계약협상자로 확정된 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운영할 모양새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라남도 영광군 야월해상풍력(104MW)에 대한 해상풍력발전기 우선계약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멘스가메사는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1해상풍력(224MW) ▲안마2해상풍력(308MW)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해상풍력(750MW)의 우선계약협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에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해상풍력발전기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조립해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