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들 원성 자자했던 ‘티빙’의 KBO 프로 야구 중계...개막 2주 남기고, 올해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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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 원성 자자했던 ‘티빙’의 KBO 프로 야구 중계...개막 2주 남기고, 올해는 다를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5.03.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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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프로 야구와 함께 KBO 뉴미디어 중계권을 가진 티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야구 개막과 함께 다시금 티빙을 구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처럼 중계 서비스의 낮은 품질을 우려하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야구팬들의 티빙 중계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핵심은 과거와 다르게 유료 중계임에도 그에 걸맞는 서비스의 품질이 아니라는 점이다. 상당수 시청자들은 지난해 티빙이 중계를 시작했을 때는 서비스 초기라는 것을 감안할 수 있어도 이후 제공된 서비스도 과거 타사의 무료 중계보다 차별성을 느끼지 못한 점에 불만을 갖는 것을 보인다.

일례로 경기 전체 영상 다시보기를 이용하려면 최근 경기만 뜨거나 전체 영상 다시보기를 클릭하고 재생목록에서 시청자가 원하는 특정 날짜 경기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경기장 내 다양한 각도로 경기를 보여주는 것 역시 과거 포지션별 영상을 제공했던 타사의 무료 중계 서비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경기 중 실시간 채팅인 티빙톡의 관리 부족도 많은 야구팬들이 지적하는 사안 중 하나다. 여느 프로 스포츠에나 존재하는 악성팬들이 남기는 욕설이나 비방, 비하발언 등이 정제되지 않은 채로 채팅창에 등장해 보는 이로 하여금 피로감을 준다는 이야기다.

이로 인해 중계만 티빙으로 볼뿐 이외의 야구 관련 소통을 기존중계사인 네이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야구팬들도 상당하다. 네이버의 프로야구 10개 구단 '오픈톡'의 경우 참여자 수가 지난해 4월에는 일주일간 1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 수가 상당하다. 네이버의 경우 2006년부터 2023년까지 18년간 프로야구를 무료로 생중계했다.

시청자의 평가와 별개로 프로야구 중계가 티빙에게 천군마마가 된 것은 확실하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해 10월 KBO 한국시리즈를 중계와 함께 역대 최고치인 월간 이용자 수(MAU) 809만명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된 시기에는 월간 이용자 수가 평균 700만명인 것을 비교하면 야구 중계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야구 중계는 티빙의 매출에도 기여했다. 티빙은 KBO 리그 중계 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 435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비 33.4% 성장했다.

티빙은 오는 8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4일에는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 개막전도 중계하고 정규시즌 개막인  22일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빙은 올해 ▲검색 기능 도입 ▲야구 특화 숏폼 콘텐츠 ▲승률 데이터 정교화 등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했다.

티빙은 특히 숏폼 콘텐츠를 강화한다. 티빙은 쇼츠 탭과 'KBO 리그 스페셜 관'을 통해 스포츠 관련 숏폼을 제공하며, 경기의 쇼츠에서 전체 경기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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