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영하 20도 혹한서 수소엔진 성능 입증…2026년 초 양산
상태바
HD현대인프라코어, 영하 20도 혹한서 수소엔진 성능 입증…2026년 초 양산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2.21 0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트럭 탑재해 대관령 경사로 주행 테스트
즉각 시동·연료공급 안정성 검증 완료
55℃ 고온·10만km 내구성 시험 등 양산 전 최종 검증 남아
2027년 상반기 수소엔진 트럭 출시 예정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영하 20도의 혹한 환경에서 수소엔진 차량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강원도 대관령에서 11리터급 수소엔진(HX12)을 탑재한 대형 트럭의 혹한지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타타대우모빌리티와 협력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저온 환경에서의 즉각적인 시동 성능, 수소탱크 내 연료공급 안정성, 화물 적재 상태에서의 경사로 주행 및 제동 성능, 충전 안정성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대관령과 같은 급경사 구간에서 실제 도로 환경을 재현해 수소엔진 차량의 실용성을 검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타타대우모빌리티와 함께 운전 성능과 가속 성능을 개선하고, 배출가스 및 연비 측정을 위한 추가적인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혹서기 주행 시험 ▲경사로 등판 성능 테스트 ▲55℃ 고온 챔버 시험 ▲10만km 내구성 시험 등 양산 전 최종 검증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HX23)을 탑재한 대형트럭 [사진=HD현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HX23)을 탑재한 대형트럭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6년 초 트럭용 수소엔진을 양산해 타타대우모빌리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상품화 과정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수소엔진 트럭이 출시된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소엔진을 탑재한 상용차가 본격적으로 출시된 사례는 없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은 기존 CNG(압축천연가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돼 현행 차량에 적용이 용이하며, 수소연료전지 등 고순도 수소를 요구하는 다른 동력원보다 경제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열린 수소산업 전시회 ‘H2MEET 2024’에서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욱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제품개발부문장은 "이번 혹한지 테스트는 수소엔진 기술의 실용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서 당사 수소엔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