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녹경 = 최성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S&P500 ETF가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로 순자산 8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ETF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8조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해외주식형 ETF가 8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을 추종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ETF다. S&P500 지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대형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전체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ETF로 자리 잡았다.
개인 투자자의 집중된 관심도 성장세에 기여했다. 올해 들어서만 개인 투자자 자금 약 4279억원이 유입되며, 현재 국내 상장된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연간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하며 ‘2024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한 ETF’로 등극했다. 이는 장기적인 미국 주식 투자 수단으로서 ‘TIGER 미국S&P500 ETF’가 강력한 입지를 다진 것으로 평가되는 요소다.
투자 비용 절감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에 보답하고자, 최근 ‘TIGER 미국S&P500 ETF’의 총보수를 연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해당 ETF의 총보수(Total Expense Ratio, TER)는 0.0868%로, 국내 상장된 S&P500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매매·중개 수수료까지 포함한 실부담비용율은 0.1387%로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부사장은 “투자자들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최대 주식형 펀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ETF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기타 비용 및 매매 비용을 최소화해 투자자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남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