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진·우오현·허영인, 경제협회 및 한미친선협회 초청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20일(현지 시간) 정오쯤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열린다. 미국 전직 대통령, 각국의 외교 사절 등 당선인 취임위원회가 초청한 VIP는 약 1600명에 달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취임식에 이어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특히 무도회 등 취임식 부대 행사는 수십만 달러 이상을 낸 고액 후원자나 주요 정·재계 인사들, 그리고 트럼프 핵심인사가 추천한 사람들만 입장 가능하다. 지난 2017년 트럼프 1기 취임식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행사 3곳에 직접 참석했다.
류진 회장은 다른 기업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일찍 초청장을 받았다. 류진 회장은 대표적 ‘미국통’ 기업인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진 회장은 현재 참석할지 여부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참석 가능성이 높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은 한미친선협회 추천을 받아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우오현 회장은 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우현의 한미동행친선협회 회장은 우오현 회장의 친동생이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2003년 설립 이후 주한 미군 모범장병을 선발해 상을 주는 등 교류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따라서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 재계에서 2명을 추천해 미국 측 초청장을 받아왔다.
허영인 회장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1기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또 2019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미국에 매장 약 200곳을 운영 중이다. 또 최근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초청을 받은 적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올해는 초청이나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