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상승장 속 투자자 보호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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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상승장 속 투자자 보호 '만전'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4.11.28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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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보호 프로그램 강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출처=빗썸]
[출처=빗썸]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빗썸이 상승장 속에서 커지는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빗썸은 이상거래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고도화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빗썸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거래소 사칭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보안위협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웹상에 생성된 거래소 사칭 사이트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48시간 내로 차단하는 한편 72시간 내로 피해 고객 확인 및 안내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실제 빗썸은 해당 시스템으로 최근 약 50억원 규모의 거래소 사칭 사이트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도 했다.

빗썸은 주요 이상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자전거래란 특정인이 단기간에 동일 자산을 반복적으로 사고파는 행위를 뜻한다.

자전거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량을 허위로 부풀릴 수 있어 금지되고 있다.

빗썸은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을 위해 대량의 매수-매도 주문이 이뤄지는 오픈 API 지정가 주문을 대상으로 삼았다.

오픈 API란 서비스 내 특정 기능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빗썸의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은 API 주문 가운데 자전거래 위험이 있는 추가 주문을 '주문 불가' 처리한다.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7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외부 솔루션의 한계를 벗어나 고객확인(KYC), 의심거래보고(STR) 등 다수의 영역에서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빗썸은 조직의 내부통제 수준을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2024 내부감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당 대회는 기업 내부 감사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대회로, 공공·금융 기관 감사 실무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빗썸의 경우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법인카드 부정 사용과 자금 유용·횡령, 정보 유출 등의 내부 감사 문제를 문서와 이메일, 메신저 대화 내역, 사진 등을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해결했다.

다만 업계는 빗썸의 시스템 안정성이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 발생한 시스템 사고는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73건으로 집계됐는데 빗썸이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때문에 올해 펼쳐진 상승장에서 빗썸이 시스템 안정성을 증명해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를 위해 빗썸은 시스템 강화를 위해 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전담 조직인 시장감시실에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더불어 24시간 긴급 사고 접수 센터는 기능을 확장해 24시간 전화 및 채팅 상담이 가능한 국내 유일 24시간 고객 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날 <녹색경제신문>에 "가상자산 상승장에선 유독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면서 "이와 관련해 빗썸이 타 거래소보다 안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점유율 상승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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