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붐, 데이터센터 수요는 넘치는데...곳곳에서 주민사회 '데이터센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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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붐, 데이터센터 수요는 넘치는데...곳곳에서 주민사회 '데이터센터' 갈등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11.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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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 소음 이유로 반대...주민끼리 갈등 벌어지기도
수도권 지역에 몰려, 주민사회 반대 등으로 지연

최근 AI붐 등으로 인해 산업계 데이터센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거밀집지역에 설치되는 데이터센터로 인한 주민갈등 역시도 반복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갈등은 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 검사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룬 사안이다. 정무위 소속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지난 6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시 주민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해당 법안의 내용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시 주민 의견 청취를 의무화하고 ▲주민 의견이 타당할 경우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으로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박 의원이 발의했지만 임기만료 폐기됐다.

거주지역에 설치되는 데이터센터를 해당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성’이다. 그리고 데이터센터 건립 이전에 거주민들의 의사소통이 전무했다는 것 역시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할만큼 신경쓸 수준이 아니라고 하지만 주민들은 전자파와 데이터센터 발생시 가동되는 소음 등으로 반대 이유로 든다. 근거리에 거주하는 거주민 입장으로선 불안하다는 이야기다. 일부 지역카페 중심으로는 데이터 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 운동’을 펼치기도 한다.

데이터센터 건립은 해당지역의 주민들 간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데이터센터 건립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근거가 ‘비과학적’이고 ‘지역이기주의’ 행태라고 주장한다.

경기도의 경우 고양시에만 덕이동, 문봉동, 식사동, 사리현동, 향동 등 5곳에서 데이터 센터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같은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건립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데이터센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내 데이터센터는 국내 운영 용량의 73%를 차지한다.

다만 지난 해에 비해 개발 가능 토지의 제약과 지역 사회의 반대에 따른 인허가 및 착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3년 하반기에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100MW가 공급된데 비해, 2024년 상반기에는 36MW만이 공급됐다. 정부는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해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시행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 전력 요금 할인과 인프라 지원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수도권 데이터센터가 전체 운영 용량의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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