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AI 챗봇 ‘지니’ 사내 도입... “정보 검색 시간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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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AI 챗봇 ‘지니’ 사내 도입... “정보 검색 시간 단축한다”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11.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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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오픈AI GPT 모델 기반 ‘지니’ 자체 개발
정보 검색 및 부서 간 소통 시간 줄여 효율성 증대 기대
추후 메신저 연동·AI 에이전트로 활용 확대 계획
지니 메인화면.[사진=안랩]
지니 메인화면.[사진=안랩]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안랩이 생성형 AI를 적용한 임직원용 챗봇 ‘GENIE(지니)’를 사내 도입했다. 임직원들이 정보 검색 등으로 소요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는 방침이다. 

안랩은 “임직원은 궁금한 규정이나 업무 매뉴얼을 파악하기 위해 사내 게시판의 항목을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지니에 질문을 입력해 필요한 정보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지니 도입으로 임직원들이 정보 검색 및 부서 간 소통에 사용하는 시간을 단축해 주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니는 오픈AI의 GPT-4o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생성형 AI 기반 챗봇이다. 알라딘의 ‘램프의 요정 지니’를 모티브로, 임직원들을 위한 생성형 AI 길잡이(Generative Navigator for Internal Employees)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니는 ▲다양한 사내 규정과 제도 ▲인프라 활용 가이드 ▲제품 릴리즈 정보 등 폭넓은 업무 유관정보를 제공한다. 

지니는 안랩 임직원 인증 후 접근 및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다만, 내부망과 외부망 모두에서 지니에 접속할 수 있어 폐쇄망에서만 구동되는 형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니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에 대해서는 실시간 인덱싱으로 변경사항을 빠르게 반영한다. 특히 데이터 학습 범위를 사내 정보로 한정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도 줄였다. 

안랩 정보전략실 이상구 실장은 “안랩의 보안 경쟁력과 직결된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AI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지니를 오는 2025년 중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사내 메신저에 연동하고 응답 가능한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를 대신해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로 업무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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