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매장 자랑...'리유니클로 스튜디오' 등 신규 서비스 도입
UN, "의류 폐기물 심각...생산 및 폐기 시 모두 환경오염 발생"
유니클로, "고객이 좋아하는 옷을 더 오래 입을 수 있도록 기여"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이 오는 9월 13일 새로운 매장으로 문을 연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올해 1월부터 리뉴얼에 돌입해 무려 8개월여간 공사를 진행했다.
새롭게 탄생하는 롯데월드몰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자랑한다. 이어 헌 옷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RE.UNIQLO STUDIO)' 서비스와 나만의 토트백을 만드는 'UTme!'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서비스는 고객의 헌 옷을 수선하고, 자수로 리메이크를 해주는 서비스다. SPA(패스트패션) 산업의 발전으로 의류폐기물이 심각하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유니클로의 이러한 서비스는 의류의 사용연수를 늘리는데 일부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유니클로가 오는 9월 13일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을 리뉴얼 오픈한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은 서울의 랜드마크 잠실 롯데월드몰 내 2개층을 사용한다. 약 2504㎡ 규모로 국내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유니클로는 <녹색경제신문>에 “롯데월드몰점은 여성, 남성, 키즈, 베이비를 포함한 최신 상품 라인업을 폭넓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동시에 향상된 고객 서비스 및 차별화된 매장 디자인 등을 통해 새로운 쇼핑 경험 또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선 '리유니클로 스튜디오(RE.UNIQLO STUDIO)' 그리고 ‘UTme!’ 등 신규 서비스들도 도입된다.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는 헌 옷에 새로운 생명과 가치를 부여하는 ‘리유니클로(RE.UNIQLO)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의류 수선 서비스와 다양한 자수를 통해 옷을 리메이크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국제적으로 SPA(패스트패션) 산업이 발전하면서 버려지는 의류의 환경적 오염이 심각한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유니클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좋아하는 옷을 더욱 오래 입을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UN에 따르면 국제 전체 탄소배출량의 8~10%는 의류 생산에서 비롯된다. 또한 의류는 폐기할 때뿐만 아니라 생산할 때도 대량의 맑은 물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패션산업에서의 지속가능성 노력은 환경 보전을 위해 강력히 요구되는 사항이다.
더불어 'UTme!'는 다양한 문화와 캐릭터 및 인물을 담은 스탬프 디자인으로 나만의 티셔츠와 토트백을 꾸밀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유니클로는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오픈을 기념해 국내 여러 파트너와 협업한 ‘UTme! 리미티드 에디션 디자인’ 또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외에도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에는 유니클로의 그래픽 티셔츠를 한곳에 모아둔 'UT 존', '라이프웨어 매거진'에 소개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라이프웨어 매거진 존' 등 다양한 컨셉 및 상품 관련 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유니클로는 SPA 브랜드 중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선두로 나서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이다.
실제로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직원들은 매장 오픈을 앞두고 지난 7일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송파둘레길 탄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