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만나 금투세 폐지 강조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한국거래소를 방문하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 대표는 "밸류업은 개별 기업이 할 일이지만, 기반과 토대를 만드는 것은 공적 의무"라며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증시 전체를 밸류업할 만한 방식의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투세 시행은 시장 전체의 성장을 막고 침체시킬 것"이라며 "민생과 청년을 위해 금투세 폐지가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27일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상훈 정책위의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는 개인투자자가 주식과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로 인해 연간 5000만원이 넘는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세금을 과세하는 제도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원안대로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정은보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자본시장이 양적으론 성장했지만, 질적으론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기업의 성장과 국민 자산 증식의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밸류업을 고려해 금투세도 시장 참여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개편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