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네이버가 이전 2분기에 매출액 2조 6,105억 원, 영업이익 4,72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세를 밑바탕으로 특히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전략이 수익 극대화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네이버는 2024년 2분기에 매출액 2조 6,105억 원, 조정 EBITDA 6,384억 원, 영업이익 4,72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진행된 해당 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AI 활용한 최적화로 편리한 광고 플랫폼 발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하반기 새로운 검색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UI(이용자인터페이스) 개선 테스트 등을 진행해 트래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미지 중심의 빠른 탐색과 트렌드 확인이 가능한 '탐색 피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네이버가 지난 4월 밝힌 인텔과의 협력 역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 것으로 언급됐다.
최 대표는 "양사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AI 칩 검증 작업 관련 프로젝트성 매출이 2분기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AI와 관련한 네이버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예정된 목표 과제들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으로 관련 추가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국내 학계 및 스타트업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텔의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인 ‘가우디’ 기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AI, 데이터, 검색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하여 네이버 생태계 내의 파트너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했고, 수익화 측면에서도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